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달라진 연준, 페드 워쳐 ‘좌표 잃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데이터 아닌 이벤트 의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면밀히 분석, 예측하는 이른바 ‘페드 워쳐(Fed Watcher)’들이 혼란에 빠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달 회의에서 연내 금리인상을 두 차례로 제한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안도한 것도 잠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불만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무엇보다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는 데 좌표로 통하는 시장 지표들이 엇박자를 내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연준 통화정책 회의 현장 <출처=블룸버그통신>

한 가지 사례로 등장한 것이 미국 주가와 3개월물 유로달러 선물의 탈동조화다. 유로달러 선물은 해외에서 달러화 표시 예금에 적용되는 금리로, 해당 시점의 연준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표다.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가와 3개월물 유로달러 선물이 지난달 16일 연준 회의와 29일 옐런 의장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 이후 뚜렷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S&P500 지수가 가파르게 뛴 반면 동반 상승하던 유로달러 선물은 급락 반전한 것. 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1.1%에 근접했던 유로달러 선물은 최근 0.85%까지 밀렸다.

이와 관련,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조심스러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번지고 있다면 유로달러 선물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난해 10월과 같은 현상이 펼쳐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한편 유로달러 선물이 하락, 탈동조화를 연출했으나 주가 강세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선물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RBC 캐피탈 마켓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리스크를 온건한 정책 기조의 근거로 제시한 데 따라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

지난달 결정은 연준이 더 이상 경제 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이벤트’와 헤드라인을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연준의 행보 역시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연준이 중국의 자본 이탈과 전격적인 통화정책에 휘둘렸던 것과 흡사한 움직임이 반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의 3월 회의 후 위험자산이 강하게 랠리 했으나 2분기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꺾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 투자가들의 설명이다. 시장이 정책 불확실성에 눈을 뜰 때 위험자산에 호재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준의 일거수일투족을 읽어내야 하는 페드 워쳐들은 새로운 좌표를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일례로, 도이체방크는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를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변화를 읽어내는 선행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연준이 금융시장이나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진단을 보낼 때 실제 경제 지표를 통해 판단의 정확성 여부가 가려지며, 이를 추종하는 서프라이즈 지수가 연준의 다음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도이체방크는 주장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앨라인 보코브자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융시장 방향을 다시 주도하는 형국”이라며 “주가부터 변동성까지 연준이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