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수행 지역 8곳 선정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2016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수행할 8개 시·도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시·도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전남, 경북, 제주로 각 지역이 육성하고자 하는 특화의료기술은 척추·관절치료·종양치료·종합검진·호흡기치료 등이다.
<자료=보건복지부> |
복지부는 선택된 특화의료기술을 토대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인프라 구축에 지역별로 국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총 10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왔다. 그 동안 각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전국의 외국인환자는 2009년 6만명에서 2014년 27만명으로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유치 비중도 같은 기간 12.2%에서 20.3%로 크게 늘었다.
2014년 최초로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충북과 경북의 경우는 전년 대비 외국인 환자가 각각 187%, 118% 증가했다.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향후 특화의료기술의 지속적 육성 계획과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융합한 콘텐츠의 개발 의지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 같은 사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