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산유량 동결 무산 속 유가 전망 '제각각'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5:17

35弗 후퇴 전망 vs. 반등 예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가 불발되자 국제 유가의 향방을 두고 엇갈린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 억만장자 투자자 윌버 로스는 CNBC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가가 단기적으로 35달러에서 40달러 초반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도하 회동에서 동결 합의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가 도출되긴 했지만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 로스는 다만 높은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40달러를 뛰어 넘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점치며 이란이 원유 생산을 서방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는 어떠한 합의도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IHS 에너지인사이트 부회장 빅토르 셤도 "브렌트유 가격이 조만간 30달러 중반대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회동 결렬 이후 WTI 가격이 아시아 거래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블룸버그>

반면 씨티은행은 베네수엘라나 나이지리아 등 일부 산유국에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재고량도 결국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2분기 중에 각각 배럴당 39달러와 38달러로 회복하고 3분기에는 46달러와 45달러로 뛸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를 모두 상향했다.

또 4분기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브렌트유와 WTI 가격 전망치를 각각 52달러와 50달러로 제시했다.

도하 회동 종료 직후 5% 넘게 밀리며 배럴당 38달러와 41달러 수준을 기록했던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아시아 거래에서는 낙폭을 4% 수준으로 다소 줄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후 3시5분 현재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8.66달러, 41.4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