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홍콩주 '선강퉁' 호재타고 주가 상승 기대감 '업'

기사입력 : 2016년05월09일 16:20

최종수정 : 2016년05월09일 16:20

[뉴스핌=강소영 기자] 하반기 선강퉁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홍콩으로 유입되는 중국 본토 자금과 외국자본이 급격히 늘고있다.

중국 유력 경제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5월 첫째주(2~6일) 강구퉁(후강퉁 중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주 거래) 거래금액이 최근 10개월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8일 보도했다.

홍콩으로 쏠리는 본토 주식 자금 

6일 장 마감 후 기준, 강구퉁 한도 사용액은 1381억위안으로, 강구퉁 사용한도액의 55.24%에 달했다. 2015년 7월 이후 최고 수치다. 같은날 후구퉁(홍콩 자본의 A주 주식 거래)의 한도 사용액은 1275억위안으로 한도 총액의 42.5%에 그쳤다.

이는 후강퉁 거래에 있어 중국 본토 자금의 '남하'가 외국자본의 중국 '상륙' 규모를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강구퉁의 자금 순유입 규모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3~6일 4거래일 강구퉁의 자금 순유입 규모는 각각 12억3700만위안, 15억1800만위안, 14억5200만위안, 18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나흘 동안 모두 60억4700만위안이 홍콩 증시로 순유입됐다.

중국 현지 펀드사의 홍콩 주식 투자도 늘고있다. 광저우(廣州) 지역의 한 사모펀드 매니저는 "올해 2월 중순이후 직접 운용하는 펀드오브펀드(FOF, 여러 개의 개별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에서 홍콩 주의 비중을 35%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선전 소재 사모펀드 관계자도 "올해 홍콩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다"며 "홍콩주의 최근 가격 상승은 홍콩 시장이 심각한 밸류에이션 하락 이후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주의 주가는 여전히 실질 가치보다 훨씬 낮게 평가돼있다. 앞으로 홍콩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들어 홍콩주에 투자를 확대하는 외자도 느는 추세다. 일례로 2월 15일 JP모건은 277억 홍콩달러 규모의 홍콩주를 사들였다.

이날 JP모건이 보유 지분 비중을 확대한 주식은 모두 11개였는데, 이중 9개 종목이 중국 본토 주식이었다. 그러나 9개 중국 본토 주식의 매수 규모는 같은날 홍콩주 매수 규모보다 적은 208억 홍콩달러에 그쳤다. 

홍콩 증시,  밸류에이션 회복·선강퉁 등 호재 이어져 

최근 홍콩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홍콩주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때문이다.

본토 자금은 특히 A시장과 홍콩시장에 모두 상장한 종목 가운데, H주 주가가 현저히 낮은 우량주에 주목하고 있다.

5월 첫째주 4거래일 동안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초상은행(招商銀行, 03968.HK)이 가장 대표적 사례다. 이 기간 초상은행 H주에는 8억2700만 홍콩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초상은행의 H주 주가는 A주보다 25% 넘게 낮은 수준이다.

홍콩 증시로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은 선강퉁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6월 A주의 MSCI 지수 편입 결과 발표에 앞서 중국 정부가 선강퉁 출범을 확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선강퉁 출범과 함께 중국 본토 자금이 투자할 수 있는 홍콩 주식의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구퉁을 통해 본토 자본이 투자할 수 있는 홍콩주식은 항셍 종합대형와 중소형지수의 성분주, 홍콩과 상하이거래소에 모두 상장한 A·H주로 국한돼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