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월가 "52주 바닥 애플, 반등 여력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제품 잠재력, 중국 등 긴 시야로 봐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애플(종목코드: AAPL) 주가가 최근 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월가 전문투자자들은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미국 경제방송 CNBC뉴스는 애플 주가가 월가 예상보다 선방할 것이라는 다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노부스 트러스트의 다니엘 모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애플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애플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은 201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3년래 처음 감소하면서 주가가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현재 애플 주가는 92.79달러로, 지난 52주 신고가인 132.97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실적발표 당시에 비하면 12% 미끄러진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하순에 중국을 방문, 정부 고위 관료들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애플의 매출 2위 국가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뤄져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다니엘 모건은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는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중국에서 애플 시장 점유율이 13%에서 20%로 오르기만 해도 그 규모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은 현재 애플 배당수익률이 2%가 넘는 상황이라 주가가 다시 반등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1.8% 정도임을 감안하면, 애플 주가가 반등할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게 된다.

◆ 배당 2%, 참고 기다릴 수 있다

데이비드 카츠 매트릭스 애셋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애플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애플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주가가 15% 더 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애플 주가가 95달러 밑으로 떨어졌을 때 소규모 지분을 매입했다. 

카츠는 "애플의 밸류에이션을 좀더 긴 시야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플은 배당률을 감안했을 때 그냥 보유만 하고 있기에도 좋은 주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 애플 주가도 따라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시판됐고, 신제품 '아이폰7'가 오는 9월 공개된다.

알비온 파이낸셜의 제이슨 웨어 CIO도 애플이 새 아이폰 제품을 출시할 경우 주가가 오를 가능성에 한 표를 던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아이폰SE'의 비싼 가격과 작은 화면을 고려하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지만 그는 이러한 비관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제이슨 웨어는 "신규 제품이 꼭 아이폰6보다 좋아야 할 필요는 없다"며 "기존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판매량이 조금만 더 증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제품 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20%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기대가 오히려 더 비현실적이며, 자신의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더라도 "단기적으로 봤을 땐 더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주식을 단타 매매가 아니라 장기 투자하기 위해서는 주가의 단기 등락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제품 사이클'을 비롯한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