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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피 논란 '화웨이' 애플서 특허료 두둑이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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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웨이 R&D 비용 10조7000억원, 매출액의 15%

[뉴스핌=이지연 기자] 아이폰 디자인 카피 논란에 휩싸였던 화웨이가 애플로부터 매년 수억달러의 특허료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5%를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등 막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허 선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화웨이와 애플은 지난해 GSM, UMTS, LTE 등 무선통신 기술에 관한 특허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가 애플에 사용허가를 내준 특허는 769건, 애플이 화웨이에 사용허가를 내준 특허는 98건에 달했다.

ABG 투자은행은 화웨이와 비슷한 덩치의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이 애플로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특허사용료로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에릭슨의 2015년 지적재산권 수입은 130~140억크로나(약 1조8000억~2조원)에 달했다.

이로 미루어 봤을 때 애플이 매년 화웨이에 지불해야 할 특허사용료가 최소 수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추산했다. 화웨이 측은 애플과 비밀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로열티 액수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화웨이와 애플 스마트폰 <사진=바이두>

화웨이는 막강한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전 세계 특허출원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화웨이는 신기술 및 신제품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15%에 해당하는 92억달러(약 10조7000억원)를 투자했다. 애플의 R&D 비용 85억달러(매출액의 3.5%)를 상회하는 액수다.

지난 10년간 화웨이의 R&D 비용은 총 370억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R&D 센터가 16곳에 달하며, 연구개발자는 화웨이 전체 직원의 45%에 해당하는 7만9000명 수준이다.

화웨이의 중국 내 특허출원 수는 5만2550건(누계), 해외 특허출원 수는 3만613건(누계)으로 집계됐다. 2015년 말 기준, 승인 받은 특허건수가 3만924건에 달하며, 이중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승인 받은 특허 수는 각각 5052건, 1만1474건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한해 기준으로는 중국에서 6200건, 해외에서 2800건의 특허를 출원해 중국에서는 2000여건, 해외에서는 1100여건의 특허를 승인 받았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3위(2830만대, 점유율 8.5%)에 랭크됐다.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7900만대)와 애플(5120만대)이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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