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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700억원 전망···전기比 70%↑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6:33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6:33

컬러강판, 봉형강 비롯해 전제품 가격 상승…영업이익 대폭 개선 전망
다음달 초 CSP제철소 가동 후 원가절감, 해외네트워크 강화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브라질 CSP제철소 가동으로 올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시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성수기인 2분기에는 컬러강판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올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약 7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올 1분기 4.2%에서 2분기 6.2%까지 높아지는 등 영업 수익선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수하동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사진=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브라질 CSP제철소 가동계획도 공식화했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오는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CSP제철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동국제강은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총 300만톤 가운데 동국제강 몫은 160만톤으로, 이 중 60만톤은 당진 후판공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100만톤은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다. 특히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

그 결과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현금흐름인 에비타(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는 올 1분기에만 980억원에 달했다. 또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도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인터지스, DK유아이엘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수익과 CSP 등 해외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더해져 흑자전환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207.0%에서 올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지난 2014년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였다.

이성호 동국제강 상무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 1분기 결과를 놓고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목표를 10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해 재무평가 기준으로는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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