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여야 3당 각자가 사수하려는 상임위는?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12:44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12:44

국회의장-더민주·법사위원장-새누리·산자위-국민의당 될 듯

[뉴스핌=김나래 기자]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임위원회 배분을 둘러싼 각 당의 사수작전이 본격화됐다. 이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회동을 갖고 이미 원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의 다른 셈법 속에 상임위 원구성의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크다.

13일 국회 및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20대 국회 국회의장은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선진화법 아래에서 막강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맡을 것이 유력시된다. 새누리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법사위원장 새누리당 후보로는 여상규, 홍일표, 권성동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3선에 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새누리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국회 운영위원장은 자연스레 더민주 몫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운영위의 경우는 국회 운영과 청와대 소관 상임위로 관례적으로 각 당 원내대표가 소속된다.

국회 전경 <사진=뉴시스>

상임위원위의 배분 비율에도 관심이 크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각각 10대 8로 나눴다. 외교안보, 주요 경제 관련 상임위는 여당이 맡았고, 환경ㆍ노동ㆍ여성ㆍ복지 분야 상임위는 야당에 배분됐다.

그러나 20대 국회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현행 18개를 기준으로 하면 의석수 비율대로 여야 3당이 8대 8대 2로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국민의당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산업통상자원위 등 2개를 목표로 하고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당 몫으로 법사위와 기재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꼭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 그동안 사수했던 외통ㆍ국방위원장을 꼭 여당이 맡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외통위와 국방위원장 중 하나씩을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나눠갖는 방안이 유력하다.

경제상임위의 '위원장' 배분도 다양한 예측이 나온다. 정무위와 기재위ㆍ산자위 등 경제관련 상임위도 여야가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복수의 국회관계자들은 기재위는 새누리당, 정무위는 더불어민주당, 산자위는 국민의당이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경제상임위의 위원장에는 기재위에는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 정무위원장에는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자위원장에는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등이 유력시 된다.

또 미방위는 종합편성채널 정책이 걸려 있어 여야가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임위이지만 여당이 쉽게 포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마지막 남은 변수는 상임위 분할론이다. 특히 교문위의 경우 교육과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분리해야 된다는 데 여야 3당 사이에 대체로 공감대가 있다. 미방위, 환노위도 분할 얘기가 나온다. 만일 상임위 수가 늘면 국민의당도 1개 이상의 위원장을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상임위별 정원과 위원장 등은 여야 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법적 시한은 6월 9일까지다. 하지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상임위가 분할되거나 명칭이 바뀌면 국회법을 고치고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한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