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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선강퉁 기대자금 선전시장으로 집중, 중국 영국에서 국채 성공적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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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중국본부] 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시장의 주식거래 규모는 급감하는 반면 선강퉁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전 시장에는 시장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부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국외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위안화 표시 국채를 발행했다. 이날 중국 국채 경매에는 수많은 청약자가 몰렸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쏟아부은 결과 중국이 세계 2대 채권국의 자리에서 밀려나게 됐다.  

◆ 인민은행 “당국 유동성 퍼붓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중국인민은행은 26일 공개한 통화정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년 중순 증시 파동으로 인한 금융위기 발생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며 “이는 불가피한 조치로,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어 “당시 유동성 공급 조치로 시중 통화량이 급증했었으나 이제는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최근 나타난 통화량 감소세는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자금시장의 광의통화(M2) 증가폭은 12.8%로 올초와 비교해 1.2% 포인트 줄었다. 지난 1~4월 신규대출 증가량은 5조1600만위안으로 동기대비 7779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환 기자] 

◆ 중국 인민銀 데이터, 선강퉁 출범 임박 시사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深港通) 출범 임박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앞서 중국 지도부들이 잇따라 선강퉁 시행 의지를 피력하며 연내 출범의 뜻을 시사한 데 이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상하이·선전증시 일일 거래량 데이터를 통해서도 선강퉁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고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보도했다.

중앙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상하이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등락을 반복한 데 반해 선전증시 일일 거래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상하이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1945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1.3% 감소한 반면, 선전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2959억9000만 위안으로 전달 대비 8.6% 증가했다. 3월 상하이·선전증시 거래액은 전달 대비 각각 21.6%, 7.8%씩 증가한 2350억9000만 위안, 3486.6000만 위안을 기록했고, 4월에는 상하이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2126억1000만 위안으로 전달 대비 9.6% 감소한 반면, 선전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3604억 위안으로 전달 대비 3.4% 증가했다.

선전증시 거래가 상하이증시보다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에 대해 시장은 올해 3월 정부 정책결정층이 연내 선강퉁 시행 의지를 밝힌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앞서 2014년 11월 7일 후강퉁 출범 전에도 수 개월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이 2014년 4월 후강퉁 출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상하이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수개월 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상하이증시 일평균 거래액은 5월 55억9000만 위안에서 6월 655억9000만 위안, 7월 1039억 위안으로 증가했고, 8월에는 1328억4000만 위안, 9월 1706억1000만 위안, 10월 1750억6000만 위안까지 급증했다.

투자기회에 민감한 자금이 수개월 전부터 후강퉁 시행에 주목하기 시작해 정식 출범 한달 전인 10월에는 거래액 증가폭이 소폭 주춤했지만, 11월 정식 시행 이후 일평균 거래액은 2460억7000만 위안으로 다시금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공개한 올해 3·4월분 데이터와 후강퉁 개통 전 수 개월간의 상하이·선전증시 일평균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선강퉁이 곧 시행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며 “후강퉁은 선강퉁의 좋은 본보기이자 향후 있을 다양한 ‘퉁(通)’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홍우리 기자]

◆ 중국 재정부, 런던에서 위안화 국채 발행 

26일 중국 재정부가 영국 런던에서 30억위안(약 5398억원) 규모의 3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홍콩을 제외하고 중국이 본토 이외 지역에서 국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된 중국 국채 청약 신청액은 발행 규모의 두 배를 넘어섰고, 매수 경쟁이 높아지면서 수익률도 주간사 은행이 예상했던 3.4%보다 낮은 3.28%로 낮아졌다.

런던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투자 상품은 줄곧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2015년 10월에 발행한 50억위안 규모 1년만기 위안화 표시 채권도 발행규모의 5배가 넘는 규모의 청약이 몰렸다.

런던은 위안화 국제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런던은 홍콩 다음의 2대 역외 위안화 청산센터다.

국제은행간 금융통신망협회(SWIFT)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런던의 위안화 결제금액은 2년전보다 21% 늘었다. 역외 위안화 결제 업무 중 72.5%는 홍콩에서 진행되며, 런던과 싱가포르의 결제비중은 각각 6.3%와 4.6%다. [강소영 기자] 

 ◆2020년 중국 교육산업 540조원 시장 전망

2020년 중국 교육산업 시장규모가 3조위안(540조원)이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세계적인 회계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2015년 1조6000억위안 수준이었던 중국 교육산업 시장이 2020년 3조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연평균 12.7%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교육분야 총투자액과 인수합병 총액은 전년 대비 각각 200%와 165% 증가했다. 지난해 이 분야 상장회사 수는 전년 대비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에서 인터넷 플러스, 모바일 인터넷 등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과 교육을 결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이는 전통적인 교육산업 틀이 점차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서양덕 기자]

◆ 영화 '워크래프트' 개봉 임박, 관련 수혜주 눈길

오는 6월 8일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중국 전역에 개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관련 수혜주에 쏠리고 있다.

워크래프트는 유명 게임제작사 블리자드가 내놓은 온라인 게임으로, 방대한 세계관 덕택에 지난 십여년간 1억명이 넘는 팬을 끌어모았다. 중국에서만 워크래프트 게임 계정이 1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국증시에서 영화 워크래프트 관련 수혜주로는 ▲미성문화(美盛文化 002699.SZ)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SZ) ▲미방복식(美邦服飾 002269.SZ)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미성문화는 영화 워크래프트 완구의 중국지역 총판을 담당하는 중국 유일의 워크래프트 공식 완구 공급업체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미디어 등 비교적 완전한 콘텐츠 산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게임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화이브라더스는 지난 10일 투자자 교류 행사에서 워크래프트 티켓오피스 수익을 나눠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방복식은 워크래프트 상품 시리즈 MTEE를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최초로 판매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 중국 세계 2대 채권국 지위 독일에게 밀려나

최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축내면서 세계 2대 채권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반면 지난해 독일은 적어도 10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밀어내고 세계 2대 채권국 지위를 차지했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중국의 순해외자산은 1조6000억달러까지 밀려났다. 반면 이 기간 독일의 순해외자산은 1조62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는 약 1조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인민은행은 외환보유고 5130억달러를 사용해 위안화 가치를 떠받쳤다.   

하지만 한 학회 전망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몇 년 안에 일본을 넘어 세계 최대 순채권국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연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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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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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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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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