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심상치 않은 6월의 중국, 증시 자금·환시장 긴장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안화 하락압력 외자이탈 움직임 가중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금융시장에 ‘6월 위기론’이 고개를 들면서 증시를 비롯한 투자 시장이 움추려들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기업 부도 리스크, A주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편입 불발 우려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단기적인 출렁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6월 중국 투자시장의 가장 큰 잠재 리스크는 단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중국 외환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는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내 자본 이탈을 가속화해 주식 및 채권시장 전반에 악재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연준이 오는 6~7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위안화 약세 압력이 확대됨에 따라 인민은행은 25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0.34% 오른 6.5693위안으로 고시, 위안화 가치가 근 5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시장에서 달러대비 위안화 약세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가 13개국 통화로 구성된 통화바스켓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위안화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증시 전문매체 증권시보는 은행권의 한 전문가를 인용 “미연준의 금리인상과 함께 영국의 브렉시트(EU탈퇴) 우려도 달러 강세를 부추겨 위안화 약세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라며 “오는 6월이 중국 위안화 환율의 장기 안정화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이미지》

오는 6월 15일 결정되는 중국 증시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도 부담 요인이다. MSCI 지수 편입 불발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투자자들의 매수심리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에도 MSCI 지수 편입을 노렸으나 하반기 발생한 증시 파동에 발목을 잡혀 고배를 마셨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작년에 비해 편입 가능성이 소폭 높아지긴 했으나, 불발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년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증시 제도 손질에 나섰지만, 증시 선진국들과 비교해 여전히 당국의 개입 여지가 큰 시장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A주 상장사들의 무분별한 거래 정지, 반(反)경쟁 조항 등이 MSCI 지수 편입의 장애물로 꼽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MSCI 신흥지수 편입 심사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상장사들의 자의적인 거래 중단 시간을 3개월 이내로 제한했다. 또한 자산 매매, 대외 투자, 지분 양도, 자금 조달 등 자금 운용을 위한 거래중지의 경우거래 중단 가능 기한을 10일에서 최장 한 달 이내로 규정했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 중국 주가지수가 폭락 조짐을 보이자 중국 증시에서는 한때 1320개에 달하는 상장사가 주식 거래를 중지시키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거래중지 제도가 불리한 시황을 피하기 위한 상장사의 '꼼수'로 남용이 되면서 A주 시장 질서 교란의 중요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국금증권은 이번 신규정으로 인해 향후 A주의 상장사의 거래중지 제도 남용이 어려워지고, A주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도 80%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A주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제고를 위해 증권당국이 MSCI의 A주 편입 발표일인 6월 15일 이전 선강퉁 출범을 선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6~7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역시 A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민감하게 여기고 있는 중국의 원자재 생산과잉 및 투자 자유화 관련 문제 등이 다뤄지며, 결과에 따라 A주 상장사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미국 측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 미중간 양자투자협정(BIT)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번 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중국 채권시장의 디폴트 우려도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6월 말 중국 당국의 상반기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대적인 자금 단속을 단행, 중국 채권 시장의 유동성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중국 채권시장에서 총 16차례의 실질적인 디폴트 위기가 발생했다. 약 30여종의 회사채가 이자 및 원금 상환에 차질을 빚었으며 그 규모도 20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