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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中4대 항공사 부채 위험수위, 강구퉁 순매입 14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16년06월23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06월23일 09:15

[뉴스핌=중국본부] 관광 수요 확대로 중국 항공사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지만, 막대한 부채가 항공사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4대 항공사의 부채 총액은 5200억여 위안을 넘어섰다. 주식시장에서 바이주(고량주) 종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보유중인 바이주 주식 구자교의 지분 70%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중국 자본의 홍콩 주식 투자인 강구퉁 순매입 규모가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중국 4대 항공사 부채 '위험 수위' 

중국 대형 항공사의 부채율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관광 시장 성장으로 항공사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막대한 부채가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16년 3월 말 기준 중국·남방·동방·해남의 4대 항공사의 부채 총액은 5208억4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이들 항공사의 부채는 줄곧 5000억위안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들 4대 항공사의 순이익이 91억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유가와 환손실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이 마저도 얼마나 유지될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부채가 늘면서 이자와 원금 상환을 위한 재무지출도 늘었다.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대 항공사의 재무비용은 415억위안에 달한다. 이 기간 이들 항공사가 모회사에 넘긴 순이익 합계는 389억위안으로 재무 지출 규모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 10년 간 4대 항공사의 부채비율은 70% 이상이었고, 심할 경우 90%를 초과한 시기도 있었다.

다행히 순이익 규모가 급증하고 있지만 유가가 일단 반등하면 이마저도 순식간에 쪼그라들 수 있다.

동방항공은 2015년 연말 기준으로 항공유 가격이 평균 5% 올라가면 원료 비용이 10억1600만위안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만약 유가가 25% 오른다면 동방항공의 2015년 순이익 50억4700만위안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위안화 약세도 항공사의 큰 '골칫거리'다. 이자 지급 외에 환손실은 중국 항공사의 재무 비용을 늘리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2015년 하반기 미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급락은 항공사에 큰 타격을 입혔다.

동방항공의 경우 2015년 환손실 규모가 49억8700억위안으로 당기 순이익 51억5600만위안에 육박했다. [강소영 기자]

◆ 골드만삭스, 구자교(口子窖·커우쯔자오) 지분 중 70% 매각

골드만삭스가 보유 중인 바이주 업체 구자교(603589.SH) 주식 중 대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교는 22일 저녁께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인 GSCP Bouquet Holdings SRL(GSCP)로부터 자체 업무 발전 수요를 고려해 보유 중인 구자교 주식 중 15.92%를 처분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자교에 따르면, GSCP는 공시가 있은지 3일 뒤부터 6개월 내에 장내 거래와 협의 양도 등 방식으로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GSCP는 골드만삭스가 구자교 투자를 위해 2008년 4월 설립한 투자법인으로서, GSCP의 자금은 골드만삭스가 모집해 관리 중인 사모투자펀드를 통해 조달됐다. GSCP는 현재 구자교 주식의 22.74%를 보유 중으로,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 규모는 보유 지분의 70%에 달하는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처분할 주식가격은 시장가격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구자교의 최근 회계분기 시의 주당순자산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분 축소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자교는 “GSCP는 회사의 지배주주도, 실제 지배인도 아니다”며 “GSCP의 이번 지분 매각이 구자교의 지배권 변동은 물론 회사의 경영구조·주식구조 및 경영생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우리 기자] 

◆ 레전드홀딩스, 러스왕 스마트 자동차 프로젝트 투자 참여

레전드홀딩스(03396.HK)가 러스왕의 스마트 자동차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한다.

21일 레노버의 모기업인 레전드홀딩스는 중국 대표 IT 기업인 러스왕의 스마트 자동차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소 억위안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증권시보는 보도했다.

레전드홀딩스는 산하에 글로벌 최대 PC업체인 레노버와 레전드캐피탈, 홍이투자(弘毅投資)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 기존 주력 산업은 소비재, 금융 등이었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 자동차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스왕은 중국 대표 IT 기업 중 하나로 2014년 12월 ‘SEE(Super Electric Ecosystem, 스마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선언하고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러스왕은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 애스턴마틴(Astonmartin)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기업인 페러데이퓨처와 1000마력의 스포츠 콘셉트카 FF제로1를 출시한 바 있다. [황세원 기자]

강구퉁(港股通) 순매입액 14개월 만에 최고

중국 증시가 8거래일 만에 강한 반등세로 돌아선 22일 강구퉁(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 주식 거래) 순매입액은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권보는 “22일 강구퉁 순매입액은 33억3200만위안으로 2015년4월23일 이후 약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후구퉁(沪股通 해외 및 홍콩자금의 상하이 A주 투자)은 1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지만 유입 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 21일 유입된 금액은 각각 2억9600만위안과 1억8500만위안에 그쳤으나 전날(22일) 하루 동안 유입 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10억1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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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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