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PC 업체 레노버의 모회사 레전드홀딩스(03396.HK)가 총 100억위안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4일 중국 IT전문매체 테크웹(TechWeb)은 “레전드홀딩스가 6일부터 8일까지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를 대상으로 총규모 100억위안, 1차(2016년) 35억위안 미만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기본발행액은 20억위안으로 15억위안 미만의 채권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초과배정 옵션도 부여할 계획이다. 1차 발행 채권의 액면가액과 발행가는 100위안이다.
<사진=바이두(百度)> |
레전드홀딩스가 올해 발행하는 채권은 각각 5년물과 10년물 두 종류다. 5년물과 10년물의 등록발행규모는 10억위안, 초과배정옵션 규모는 7억5000만위안이다. 5년물의 표면이자율은 2.9%~3.9%로 책정됐으며 10년물은 3.8~4.8%이다. 최종 표면이자율은 레전드홀딩스와 주인수업자의 북빌딩(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레전드홀딩스 이사회는 “이번 채권발행은 회사 자금 루트 확장과 회사 자본 구성을 재편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전드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309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사업에서의 이익이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레전드홀딩스는 러스왕(樂視網)의 전기스포츠카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