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SKT, CJ헬로 인수 '암초'…M&A 발목잡는 공정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현실 외면하는 조치
7개월 늑장심사도 비판 자초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늑장심사에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M&A를 발목 잡고 있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5일 공정위와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끝내고 심사보고서를 SKT측에 발송했다.

◆ '점유율 50~60% 권역' 매각하라고? "인수합병 실익 없어"

공정위 심사관의 조치내용은 현재 공정위와 SKT측이 모두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 시 권역별 유료방송(케이블+IPTV) 가입자 점유율이 50~60% 이상 권역에 대해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약 4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CJ헬로비전은 전국 78개 사업권역 중 19개 권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서울(2곳)과 경남(2곳), 전남(2곳) 등 13곳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심사관 조치가 사실이라면 SKT가 CJ헬로비전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M&A 실익이 전혀 없는 조치로서 공정위가 사실상 '불허'한 것으로 해석된다.

독과점 해소를 위해 일정기간 이내에 점유율을 낮추도록 조치할 수도 있지만,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것은 사실상 '불허'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치는 과거 공정위의 조치에 비해 지나치게 까다롭다. 2010년 이후 방송통신분야 기업결합 사례 6건 모두 '조건부 허가' 취지의 시정명령을 내렸다.(아래 표 참조).

SKT 관계자는 "권역별 점유율 제한 조치를 수용해야 한다면 인수합병의 실익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방송통신 M&A의 인허가권은 소관부처에 있다"면서 "공정위가 인수합병을 인허가 하는 게 아니라 독과점 요소를 해소하도록 조치하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 방송통신 M&A 시급한데…늑장심사에 이상한 조치

공정위의 조치에 대해 방송통신업계의 불만 증폭된 또 다른 이유는 7개월이 넘는 '늑장심사' 때문이다.

공정위가 법정 심사기간 120일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업계 현실과 기업결합 심사제도의 취지를 모르는 시대착오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거래법(12조)과 시행령(18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를 접수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끝내고 조치를 해야 한다. 이는 심사기간뿐만 아니라 피심인 의견서 제출기간(최대 3주)과 위원회 상정기간(평균 2~4주)까지 포함된 것이며, 보정자료 요청으로 지연되는 기간은 제외된다.

이번 기업결합 건은 지난해 12월 1일 접수되어 5일 현재 218일이 경과됐다. SKT의 의견서 제출기간과 위원회 심결까지 감안하면 최소한 4~5개월은 초과한 셈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보정자료 요청기간이 몇 차례에 걸쳐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도 못하면서 "아직 법정 심사기간을 넘기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약자'인 피심인 측에서 차마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에는 참고자료를 통해 "과거 방송통신분야 기업결합 중 시정조치한 건 가운데 최장기간은 CMB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인수 건으로 932일 소요됐다"며 "방송통신분야 기업결합의 평균 소요기간은 290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과거 공정위의 늑장심사를 합리화하는 무능한 행태라는 지적이다. 공정위의 늑장심사가 M&A의 발목을 잡지 말라는 취지로 제도가 개선됐지만 '과거보다는 빨라졌다'고 외치고 있는 셈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케이블TV 업계는 산업간 융합이 없으면 생존하기 힘들데, 케이블TV 1위인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인 점을 감안하면 7개월 넘게 업계(시계)가 모두가 멈춘 셈"이라며 "공정위가 끌어도 너무 끌었고, 업계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