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미국 2Q 성장률 '실망' 기업 투자 부진에 발목(상보)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22:11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22:11

3분기 연속 성장률 2% 밑돌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쳤다. 가계 소비가 탄탄하게 개선됐지만 기업 투자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주요국의 성장이 부진한 데 따른 파장이 미국 실물경제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GDP가 연율 기준 1.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6%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1분기 성장률 역시 당초 발표됐던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또 이날 공개된 연간 성장률 조정에서 지난 2015년 성장률이 2.6%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지난 3분기에 걸쳐 2.0%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나타냈다. 경기 침체를 벗어난 지 7년이 지났지만 과거와 같은 반전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분기 세부 항목별로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4.2% 증가해 2014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상품 소비가 6.8% 늘어났고, 서비스 지출 역시 3.0% 증가했다.

이에 반해 기업 투자는 2분기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고정자산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는 지난 3분기 연속 감소한 셈이다.

기업의 건물 및 장비 투자가 후퇴한 동시에 재고 역시 가파르게 줄어들었다. 재고 감소는 전체 성장률을 1.16%포인트 깎아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2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기업 투자 부진은 글로벌 경제 성장 부진을 반영하는 동시에 경영자들의 전망 역시 어둡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화 상승으로 인해 제조업계의 투자가 전반적으로 미약했고, 올해 2월 이후 국제 유가가 강하게 상승했지만 에너지 업계의 투자 역시 위축됐다.

주택 건설을 포함해 주거용 고정 투자도 지난 2분기 6.1%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GDP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부 지출 역시 2분기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방 정부의 방위 부문 지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만, 국제 교역은 긍정적이었다. 수출이 1.4% 늘어나며 전체 성장률을 0.23%포인트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충격이 가시화되기 이전 수치인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2분기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1.9%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1.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