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페루 남부 콜카 계곡에서 14일(현지시각)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페루 국영 안디나 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후 9시 58분쯤 발생했으며, 지진의 진앙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850킬로미터(㎞) 떨어진 치바이와 가까운 곳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5.4이며 진앙은 치바이 서남서쪽 7㎞,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콜카 강을 따라 들어선 작은 마을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키파주 주지사인 야밀라 오소리오는 최소 8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콜카 강은 세계 최대 협곡 가운데 하나인 콜카 계곡을 흐르는 관광명소다.
페루는 지난 2007년 8월 15일에도 진도 7.9의 강진이 일어나 해안도시 피스코 부근에서 600명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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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