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건설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철도다리와 터널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노후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국민안전처, 지자체, 한국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대학교수,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계획 수립 작업단은 오는 25일 첫 회의를 연다.
철도교량 42%와 철도터널 44%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었다. 신호설비 46%와 전기설비 35%도 내구연한을 경과해 노후화가 심각하다.
이번 계획에서 안전성 뿐 아니라 내구성과 사용성 등을 고려한 상태평가를 실시한다. 시설물 중요도, 생애주기비용, 상태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관리목표와 투자전략을 마련한다.
또한 국토부는 작업단 운영과 병행해 철도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 전문적인 기술검토 등을 시행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오는 8월 말에 발주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은 체계적인 관리와 개량을 통해 시설 성능과 수명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작업단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최적의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