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20년 무기 강국 한국…방산주 '톱픽3'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흥국 수요·높은 기술력·낮은 지정학적 부담 매력"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3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신흥국의 영토 분쟁과 정부의 국방비 증가로 한국의 방위 산업에 투자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동·남중국 영해 분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무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한국이 주요 무기 수입국 간 외교 갈등도 적어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경쟁국보다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미국산 무기 수입과 전문 인력 교환 등으로 기술 면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온 만큼 2020년에 이르러서는 아시아 최대 무기 강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9일 월가 유력지 배런스(Barron's)는 이 같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유망한 투자 종목 3가지를 소개했다.

▲한화테크윈: 동유럽 수요…가격 경쟁력 매력

산업용 엔진과 대포(artillery)사업에서 일부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한화 테크윈이 정부의 군사력 증대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테크윈의 주가는 거의 폭락하다시피 했지만 올해 들어선 75% 상승했다. 인도, 터키, 폴란드에서 주문이 증가했고, 정부의 국방비 예산 증대로 강력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폴란드에서 테크윈의 K-9 자주포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9은 독일의 경쟁 기종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한화테크윈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KAI: 글로벌시장 지배력…미 공군 수주 가능성

훈련용 제트기 사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지난 한 해동안 KAI의 주가는 주요 주주인 두산과 현대차의 지분 매각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훈련용 제트기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KAI의 잠재력은 여전해 이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분석했다.

특히 물량이 500대에 달하는 미국의 훈련기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매수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공군이 쓰는 훈련기는 세계 시장에서 표준품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KAI는 보잉과 에어버스와 같은 상업용 항공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상업용 항공기 부품 사업은 매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CLSA는 주가수익배율(2016년 예상 실적 기준) 27배에 거래되고 있는 KAI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미 공군의 수주 가능성을 시장 참가자들이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CLSA는 KAI의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7만59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가에서 60%의 상승 여력을 본 셈이다.

KAI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LIG넥스원: 올해 주가 15% 하락…수출 기대 '저가매수'

영업 이익 악화와 한화테크윈의 경쟁에 밀려 올해 주가가 15% 떨어진 LIG넥스원에도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킬체인(도발원점 선제타격)' 시스템에 1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40%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런스는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지대공미사일 분야에 강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LIG넥스원의 해외 매출 비중은 5% 정도인데, 인도네시아, 인도, 콜롬비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 그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 미국 업체로부터 무기를 수입한다. 하지만 레이시언(Raytheon) 등 미국 업체들이 최근 들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또 주요 경쟁 대상인 러시아 기업들이 경제 제재 등으로 언제든지 사업이 중단될 위험이 있는 데 반해 LIG넥스원와 같은 한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안정적인 사업망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동안 LIG넥스원의 주당순이익(EPS)이 2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IG넥스원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