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中 게임사, 'MMORPGㆍSNGㆍFPS' 전방위 공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모바일시장 공략 속도..다양한 장르로 보폭 넓혀

[뉴스핌=최유리 기자]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개발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뿐아니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FPS(1인칭총싸움게임) 등 장르 다양화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 다양한 장르로 보폭 넓히는 中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는 MMORPG 외 다양한 장르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용자층이 넓은 캐주얼 SNG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 파티게임즈가 선보인 '아이러브니키'는 중국 개발사 '니키'가 개발한 '기적난난'을 현지화한 게임이다. 캐릭터의 의상과 소품을 선택해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꾸준히 10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펀컴퍼니가 서비스 중인 '오마이하우스'도 SNG 장르다. 자신의 집을 직접 꾸미고 상점 운영, 산책, 쇼핑 등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동네 주민으로 생활하는 육성 콘텐츠를 내세웠다.

 

FPS,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도 예외는 아니다. 이펀컴퍼니는 내달 FPS 액션 '해전스트라이크'를 내놓는다. 군함들의 해상 전투를 액션 슈팅 게임으로 담았으며,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데이비드 맥기니스를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장르 다양화 기조를 이어 내년에는 RPG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혜정 이펀컴퍼니 마케팅실장은 "지난해까진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자신있는 게임 장르를 서비스했다"면서 "올해 SNG에 이어 내년에는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RPG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MMORPG 공세 지속…실적도 급성장

중국 게임사의 전방위 공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MMORPG에서 거둔 성공이다. 해당 장르에서 쌓은 개발·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위에 오른 MMORPG 2종 모두 중국 게임사의 작품들이다. 웹젠의 온라인 게임 '뮤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중국 킹넷이 개발한 '뮤오리진'과 룽투코리아가 내놓은 '검과마법'이 주인공이다. 이펀컴퍼니의 MMORPG '천명', 라인콩코리아의 '촉산'도 10~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화된 RPG를 이어받을 장르로 꼽히는 만큼 MMORPG 시장 공략은 이어지고 있다. 이펀컴퍼니가 연내 출시할 신작 모바일 게임 3종 가운데 2종 역시 MMORPG다. 대신 게임 스토리를 다양화해 폭넓은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명 이펀컴퍼니 한국지사장 사진=이펀컴퍼니>

이달 정식 서비스를 앞둔 '크로스이터널'은 MMORPG의 방대한 콘텐츠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의 타격감을 결합했다. 광활한 배경에서 즐기는 사실적인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같은 장르인 '나인'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청구호' 스토리를 기반으로 원작의 배경과 인물을 옮겨왔다. 다양한 코스튬과 비행 모드가 특징이다.

박 실장은 "크로스이터널은 액션과 조작감을 특화시켜 남성 유저에게 초점을 맞췄다"면서 "반면 나인은 드라마 스토리텔링을 강조해 여성에게도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MORPG 흥행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룽투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6% 급증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이펀컴퍼니 역시 연초 매출 목표로 잡았던 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명 이펀컴퍼니 한국지사장은 "아직 4분기가 남아있지만 천명에 힘입어 매출 목표 달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10대 퍼블리셔에 들겠다는 목표 역시 이미 매출로 따지면 5위권에 들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