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리아세일페스타, 매출 10% 증가…면세점만 웃었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11:04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11:04

면세점 매출 30% 급증, 백화점·대형마트는 소폭 그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할인행사 결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전문점, 편의점 등 대부분 업종은 대폭적인 할인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리아세일페스타 대규모 특별할인 기간(9.29∼10.9)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 54개사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우선 면세점 매출은 외국인 관광객이 58만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대비 29.5%나 급증했다. 이는 중국 국경절(10.1∼7)을 맞이해 28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한 게 큰 힘이 됐다.

참여기업이 대폭 늘어난 온라인쇼핑 매출도 12.3% 늘었다. 특히, 평일에 요일별로 4개 부문(패션‧디지털‧뷰티‧리빙)에 추가할인을 실시한 '사이버 핫데이' 기간 매출이 29.6% 급증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그래프 참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전문점은 큰 폭의 할인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대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하는데 그쳤다.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태풍 '차바' 등 재난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 매출이 48.7%로 급증한 반면 의류‧패션 매출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할인기간을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대형마트, 가전전문점,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6%, 5.7%, 15.8%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치약 환불금액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3.5%며, 가전전문점의 경우 대부분 이달 말까지 할인기간을 연장 시행해 소비분산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시장은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시도별 17개 대표시장을 포함, 총 405개 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년 대비(200여개)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정확한 매출집계가 어려우나, 중기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4.4%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매출 증가폭은 18.5%로 조사됐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태풍 등 기상요인과 작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참여업체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소비진작에 일정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특히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행사가 함께 개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외국인 대상 매출이 크게 늘었던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