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고려아연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60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인 2062억원을 하회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대비 LME 금속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인듐 및 황산과 같은 기타 부산물 수익성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가동률 상승을 통한 아연 및 금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또한 최근 1130원까지 반등한 상황에서 주변국 통화 약세 및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전망을 감안하면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아연의 경우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감산효과로 연말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강세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