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상견례 및 프린터 사업 분할 마무리
[뉴스핌=황세준 기자] 지난달 27일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회에 첫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늘 서초 삼성타워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등기임원으로서 신고식을 치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임시 주총에서 이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등기임원 선임 소감을 밝히고 기존 이사진들과 상견례를 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일자로 완료된 프린팅솔루션사업 분할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참석은 책임 경영에 나선다는 의미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비등기 이사로 경영권을 행사했으나 이제는 의사결정에 대한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그는 임시 주총 이후 홀로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이슈들을 챙기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 부회장이 의장을 맡을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도 의장이 될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고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오늘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 안건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