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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음은 AI시대' 중국 IT업계 AI 상업화 잰걸음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6:14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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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인터넷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및 각종 신기술을 응용한 첨단 신산업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하이크비전(海康威視∙ HIKVISION)등 중국 IT 기업들은 최근 AI를 활용한 무인차개발과 얼굴인식 결제, 스마트 주차 등의 방면에서 상용화를 향한 가시적인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들 회사는 16일~18일 중국 절강(浙江)성 우전(烏鎮)에서 열리는 2016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관련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 바이두(百度)…무인차

바이두 무인차 <출처=바이두(百度)>

“인터넷 다음은 AI시대”라고 외치며 AI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바이두 무인차(자율주행차)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두 자율주행차 사업부 왕진(王勁) 총경리는, 컨퍼런스 기간 중 바이두 무인차를 우전 시내 현지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이두 무인차 개발이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바이두는 이번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인차 체험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바이두는 지난 2015년 무인차 개발 계획을 발표한 후, 딥러닝 전문가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를 영입하는 등 무인차 사업에 주력해왔다. 올해 8월에는 포드와 손잡고 ‘자율주행의 눈’ LiDAR 개발업체 벨로다인 라이다(Veldyne LiDAR)에 1억5000만달러(약 166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 알리바바(阿里巴巴)…얼굴인식 결제, 인공지능ET

알리바바 <사진=바이두(百度)>

알리바바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얼굴인식 결제기술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ET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얼굴인식 결제는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금융업체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 바이오 인식 기술팀이 출시한 결제 방식이다. 대량의 얼굴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시행, 현재 99.6%에 달하는 인식률을 보인다. 여기에 최신 공막(흰자위)인식 기술까지 결합하면 인식률은 99.9%까지 늘어난다.

도시 데이터 플랫폼은 항저우(杭州)시 정부와 13개 기업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알리윈(阿里雲)의 인공지능ET 기술을 적용했다.

이 플랫폼은 도시 전체를 실시간으로 분석, 자동으로 공공자원을 분배하고 도시 운영에 장애가 되는 사항을 수정해준다. 한 마디로 ‘도시관리 슈퍼 인공지능 시스템’인 셈이다. 현재 교통, 의료, 천문 등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6년 9월, 항저우 샤오산(蕭山)구 도로를 대상으로 시험 가동해 본 결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의 스마트 신호 조정을 통해 차량 통행 속도가 평균 3%~5% 빨라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속도가 11%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인공지능ET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처리능력에 기반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음성인식, 사진 및 영상 식별, 감정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다.

◆ 하이크비전(海康威視)…스마트 주차 로봇

하이크비전 스마트 주차 로봇 <사진=후이충안팡왕(慧聰安防網)>

세계 1위 CCTV 기업 하이크비전은 스마트 주차 로봇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이크비전의 스마트 주차 로봇은 뛰어난 시각능력과 관성항법(inertial navigation) 기술을 탑재, 자율 주차가 가능한 주차도우미다. 위치 선정 오차 5mm이하로 정확성을 자랑하며, 2000kg에 달하는 차량을 들어올려 운반, 회전을 거쳐 내려놓는 작업까지 수행, 2분 내 주차를 완료한다.

주차장 입구에서 하차 후 주차 앱 클릭 한 번이면, 스마트 주차 시스템이 자동으로 소등 여부, 핸드브레이크 상태, 차내 사람 유무를 체크한 뒤 차량 코드를 생성한다. 그런 다음 주차위치와 최적 경로를 분석, 주차를 실시한다.  

스마트 주차 로봇 전용 주차장은 기존 주차타워에 비해 건설비용이 다소 높지만, 동시에 차량 500대의 주차를 지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동일 면적에 40%에 달하는 차량을 추가로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 역시 높다.

하이크비전 엔지니어 천우(陳武)는, 현재 호텔 주차장에서 전용 주차장을 시범 운영 중이며 이번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가 끝나면 스마트 로봇 전용 주차장을 호텔측에 넘겨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열풍은 이미 시작됐으며 향후 IT 산업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BBC는 인공지능시장이 고속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전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183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작년 중국 인공지능시장 규모는 약 12억위안으로, 향후 5년간 성장률이 50%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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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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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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