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석방‧삼성물산 합병 압박 등 최순실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24일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석방 민원 보도와 관련, 김승연 회장이든 부인 서영민 여사든 최순실을 만난 적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며 ”석방을 부탁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선고 후 두 달 만에 승마협회 회장사를 내준 데 대한 의혹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 측은 “최 씨가 실세라는 것을 알았다면 승마협회 회장사를 끝까지 지켜냈을 것이지 내줬을 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삼성물산 합병 찬성 압박에 대해서는 “주진형 전 사장이 자신의 경영성과가 안 좋았던 것을 감추기 위해 물타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화 측은 “주진형 전 사장이 한화증권을 운영할 당시 수백억원의 적자를 냈고, 직원들도 수백명을 해고했다”며 “경영 성과가 좋지 않아 팽 당한 것이지 삼성물산 합병 반대 보고서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주 전 사장이 한화를 이용해 관심 끌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