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엘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이영복 회장의 로비와 관련된 진실을 파헤쳐 본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뉴스핌=이현경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엘시티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복 회장과 박근혜 정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의 관계를 알아본다.
3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0월29일 방송한 '천억 원과 함께 사라진 회장님'편에 이어 해운데 엘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이영복 회장의 로비와 관련된 진실을 파헤쳐 본다.
전국이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떠들썩하던 지난 11월10일, 해운데 엘시티(LCT) 건설 비리의혹의 핵심이자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공개 수배 중이던 이영복 회장이 전격 검거됐다. 이영복 회장은 최순실이 가입한 이른바 황제계에 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최순실과 연관된 또 다른 대형 비리사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뜻밖에도 이영복 회장이 검거된 지 5일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은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박 대통령의 수사지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났다.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손에 넣은 것인지, 최순실 외에 비박계나 야당에까지 로비가 있었던 것인지 세간의 의혹은 증폭되어 갔다.
지난 7월 엘시티 사업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다. 국회의원, 검찰, 언론을 망라한다는 그의 로비 대상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만난 이영복 회장의 지인들은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은 그가 늘 꼼꼼하게 기록해 보관하던 로비장부에 있다며 이른바 비밀 장부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회장님의 장부는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있다면 비밀 장부에 숨어있는 VIP는 누구인지 추적한다.
이영복 회장은 검거 직후 최순실과의 친분 관계를 부인했다. 최근 검찰 조사 결과 이 회장이 검거되기 전부터 알려진 바와 같이 두 사람이 같은 계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매달 크게는 3천만원의 고액이 오가고 있었다.
의혹은 이뿐이 아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결과 이영복 회장 부부가 받은 의료 시술이 묘하게도 최순실과 연결되다는 것.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업에도 이 회장과 최순실이 연결되는 지점이 발견됐다.
엘시티 관련 제보자는 "김기춘 씨도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결과가 나왔다. 이영복 회장도 일본에 가서 줄기세포 치료 주사를 맞고 온 게 확실하다"라고 말하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언급했다.
해운에 엘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된 미스터리 추적은 3일 밤 11시5분에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