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이병헌x강동원x김우빈의 통쾌한 한 방…'마스터'(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이병헌(왼쪽부터),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세 명의 ‘마스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살아있는 캐릭터, 쫄깃한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마스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마스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의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진경, 오달수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스터’가 공개된 후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나 현실감이었다. 영화는 어수선한 현 시국과 맞물려 뜻밖에(?) 리얼리티를 챙겼다. “현 시국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뗀 조의석 감독은 “기획하고 시나리오 쓰기 시작한 건 2년 반, 3년 전이다. 정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이 영화는 판타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의석 감독은 가장 큰 눈길을 끈 진회장 역에 관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초성을 따서 진현철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저 전 뉴스를 접하고 역사가 반복되면서 기억에 남는 사람들을 캐릭터에 녹아내려고 노력했다. 숨어있는 다양한 코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회장을 연기한 이병헌은 “참고할 분이 많은 세상이다. 물론 롤모델 삼을 분이 많은 세상이란 게 참담하긴 하다”며 “특정 인물을 따라 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떠올릴 수도 없을 거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목적으로 그런 삶을 살까에 대해 연구했다. 캐릭터에 온전히 설득당하기가 힘들어서 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진회장이 현실에 존재할 법한 캐릭터라면 강동원이 연기한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배우 강동원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강동원 역시 “영화적으로는 당연하지만, 현실을 생각했을 땐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저 이런 사람도 한 명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관객이 저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대리만족을 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호흡과 리듬을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를 오가는 박장군 역의 김우빈의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장군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궁금했다. 글을 읽으면서 느낀 마음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길 원했다.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물론 ‘마스터’에서 주목해야 할 배우는 세 사람이 다가 아니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주변 인물들도 놓칠 수 없다.

먼저 엄지원은 신젬마 역을 맡아 강동원과 함께 지능범죄수사대를 이끌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엄지원은 “그간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을 했는데 이번에는 시원하고 쿨한 캐릭터였다. 믿기지 않겠지만, 건강함을 위해 태닝도 17번 정도 했다. 근데 계속 빨개지기만 해서 감독님이 말렸다.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경찰을 만나서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 팀에 엄지원이 있다면, 원네트워크 팀의 홍일점 김엄마 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경이 있다. 진경은 “조의석 감독 영화에서는 인물의 템포가 중요한 거 같다. 그래서 유난히 걷는 신이 많다. 그래서 김엄마답게 걸어보려고 애를 많이 썼다. 팔딱팔딱 날생선같이 뛰는 진회장과 박장군을 묵직하게 받쳐주는 템포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작업하기 위해 강동원이 공을 들인 오달수는 검사 출신 황변호사를 열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오달수는 “나도 (강동원이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동원이 같이 촬영하면서 살갑게 잘 대해줬다. 한강에 텐트 쳐놓고 같이 술 한잔하자고 했는데 다른 촬영 때문에 아직 하진 못했지만, 아주 잘해줬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달수는 “처음엔 변호사 역할이라고 해서 전문 용어를 할까 봐 겁을 먹었다. 근데 다행스럽게도 멍청하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역할이라 재밌었다“며 극중 엄지원과 펼친 러브라인(?)에 대해 ”먼발치에서만 보다가 그런 기회가 와서 하게 됐다. 중요한 건 어떤 여성분이든 (영화 속 저처럼) 그런 눈빛을 보내는 남자는 조심해라“고 충고해 웃음을 안겼다.

조의석 감독(왼쪽)과 배우 이병헌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누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고생한 만큼 잘 그려진 해외 로케이션 촬영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조의석 감독은 “해외촬영은 처음이라 경험 있는 배우와 제작진이 수고를 많이 해줬다. 덕분에 좋은 그림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면서도 “비가 오고 그런 일이 많았다. 그래서 대기 시간도 많고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 조금 더 좋은 그림을 가져가야 하는 게 연출자의 의무였는데 그렇지 못하고 배우들만 고생시키고 온 것 같은 자괴감도 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조의석 감독은 “어떻게 보면 지금 현실이 더 판타지라 기획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 국민의 힘으로 뭔가를 이뤄내서 기쁘다. 전 김재명 대사인 ‘대한민국에 미친놈 한 명이 있으면’, 진회장 대사인 ‘그 네트워크가 두 명이 네 명 되고 네 명이 여덟 명이 되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꿈꿨다. 이걸 행동으로 보여준 국민이 이 영화를 본다면 다른 느낌으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달수 역시 “현 시국 때문에 최근에 한국 영화, 드라마가 잘 안됐다. 이제부터는 진짜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 많이 사랑해 달라. 많은 사람의 막장 드라마는 잠시 접어두고 우리나라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오는 2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사진
대전 허태정 51.4% 이장우 37.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14.4%p(포인트)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전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2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 허태정 51.4% vs 이장우 37.0%...오차범위 밖 14.4%p 대전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1.4%로 과반을 넘었다. 이 후보 37.0%,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2.5% 순이다. '없음' 응답자는 3.8%, '잘 모름'은 5.4%로 유보층은 9.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허 후보가 이 후보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앞섰다. 동구 허 후보 57.3%·이 후보 33.4%, 중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4.3%, 서구 허 후보 48.2%·이 후보 37.6%, 유성구 허 후보 44.8%·이 후보 42.0%, 대덕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2.9%다.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허 후보는 40대·50대·60대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18~29살 허 후보 45.7%·이 후보 31.8%, 30대 허 후보 42.9%·이 후보 40.1%, 40대 허 후보  58.0%·이 후보 28.6%, 50대 허 후보 63.6%·이 후보 32.0%, 60대 허 후보 52.5%·이 후보 43.5%, 70살 이상 허 후보 42.5%·이 후보 48.6%였다. 성별로는 남성 허 후보 48.4%·이 후보 40.7%, 여성 허 후보 54.4%·이 후보 33.3%로 모두 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허 후보 89.3%·이 후보 5.5%, 국민의힘 지지층 허 후보 6.5%이 후보  90.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8.9%·이 후보 21.8%, 진보당 지지층 허 후보 50.6%·이 후보 30.0%, 개혁신당 지지층 허 후보 30.2%·이 후보 28.3%, 강 후보 28.4%였다. 적극 투표층은 허 후보 58.2%로 이 후보 36.7%를 크게 앞질렀다. ◆ 지방선거 '투표할 것' 85.9%... 적극 투표층 67.2%로 선거 '고관여 양상'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 대전시민 85.9%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67.2%, '가급적 투표' 18.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9.6%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구 83.5%, 중구 82.8%, 서구 88.3%, 유성구 84.5%, 대덕구 90.0%였다.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살 이상은 91.6%, 50대 90.4%, 40대 89.5% 순이었다. 30대 79.3%, 18~29살 6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2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