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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신당', "광장을 품은 블록체인 정당 만들 것"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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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촛불 민심 반영한 직접 민주주의 구현 목표
모바일 혁명 등 접목…스페인 '포데모스' 벤치마킹

[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이 다음달 중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대폭 반영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민주주의 형태의 요구가 분출한 촛불민심에 걸맞는 '네트워크형 신당'을 만들어 한국 정치혁명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남 지사는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민심이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보여줬다"며 "도지사로서 국가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정치혁명 운동에 나서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미래 대안을 만들겠다”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남경필(왼쪽 두번째)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김용태(세번째)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 전·현직 의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파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당은 네트워크·소프트웨어 중심의 정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보기술(IT)·모바일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목소리와 의견을 두루 수용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신당은 보수, 합리적 보수, 중도 진보, 진보 등 기존 정치 이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념의 실용 정당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당 창당에 참여하는 김성권 새누리당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고전적 정당 운영방식은 당원과 국민의 의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당과 당원 그리고 일반 국민을 블록으로 엮어내고 수렴하는 새로운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정당에 도입해 모든 정당 구성원과 국민이 참여하고 대화하며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이나 조작이 불가능한 차세대 인터넷망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시민의 동의와 지지만 얻는다면 참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 유력한 대안정당으로 급속히 성장할 수 있다.

스페인의 포데모스가 대표적이다. 2014년 돌풍을 일으킨 스페인의 신생 정당 포데모스는 '아고라 보팅'이라는 온라인투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아고라 보팅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표 시스템으로 시민들은 이 플랫폼에서 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직접 뽑는다. 또한, '루미오'(Loomio)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 제안과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포데모스가 창당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제 3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평가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반긴축 신생정당 포데모스 지지자들이 2015년 12월 20일(현지시간) 총선 개표결과 포데모스가 제3당 지위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신당의 논의 정도는 아직 초보적 단계다. 이 전 의원은 "아직 (우리사회에서) 안해 본 방식과 정당운영이다보니 내부적으로 공부하고 토의하는 정도"라며 "앞으로 정당의 가치와 철학·정책·강령 그리고 정당운영방식을 조속히 결정한 뒤 심도 깊은 연구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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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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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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