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22.57 (+12.41, +0.40%)
선전성분지수 10233.42 (+33.56, +0.33%)
창업판지수 1974.01 (+9.47, +0.48%)
[뉴스핌=이지연 기자] 26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시장 리스크 해소에 따른 단기 투심 회복으로 0.40%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47% 내린 3095.58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오전장 한때 1.3% 급락했으나 오후장 들어 중앙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 및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 V자 반등에 성공, 3122.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33% 오른 10233.42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48% 오른 1974.01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시난(西南)증권은 보험사의 상장사 대규모 지분 인수 규제에 따른 관련 섹터 안정세, 미국 금리인상 충격 해소에 따른 위안화 환율 안정 등 시장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며 투심이 회복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장(長江)증권은 “단기 조정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위안단(신정), 춘제(구정) 임박에 따른 시중 유동성 경색을 우려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유동성이 완화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기 시장 동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텐센트증권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위안화 절하압력, 해외 수요 회복세,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 섹터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수혜 업종으로 컴퓨터, 통신, 전자설비, 경공업 제조, 방직, 계측기, 전기기계, 운송설비 등이 거론됐다.
26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9459위안에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1% 절상됐다. 이로써 위안화 환율은 미 달러화에 대해 5거래일 연속 6.94위안대에 고시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26일 인민은행은 역RP 거래를 통해 700억위안을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도래하는 역RP 규모가 1400억위안에 달해 700억위안을 순회수한 셈이 됐다.
이날 중국 재정부는 3분기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11조7000억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말 대비 5300억위안 늘어난 규모다. 이중 국내 채무는 11조5900억위안, 해외 채무는 1200억위안이다.
한편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에 따르면 2015년 중국증시 상장사의 전체 납세액은 3조3700억위안에 달했다. 10년 전인 2006년 8050억위안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현재 차오더왕 푸야오유리그룹 회장 등 코스트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의 여러 기업총수들은 당국에 감세 필요성을 잇따라 제기 중이다.
12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