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내 최초 도시재생리츠에 금융지원을 착수했다.
26일 HUG에 따르면 공사는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으로 약 1100억원의 대출을 돕는다.
제1호 사업인 천안 도시재생사업(조감도)은 동남구 청사부지를 복합개발해 청사 신축,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286억원으로 기금에서 50억원, 융자 411억원과 HUG 보증을 통해 민간대출금을 최대 600억원까지 받게 된다.
이로써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기금과 HUG의 보증 등 공적 금융지원으로 2%대 저리 금리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천안 도시재생사업 완공 조감도 <자료=HUG> |
HUG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국토교통부, 천안시, LH 등과 협력해 왔다. 지난 11월부터 LH·HUG의 동 사업 2단계 기금지원심사(공공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심사)를 통해 기금지원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HUG는 이번 기금을 출자하고 앞으로도 기금 융자와 보증지원 등 추가 금융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덕 HUG 사장은 "천안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은 공사 출범후 국내 최초 한국형 도시재생 금융지원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HUG는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제도를 발전시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정부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