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정유년 맞이 닭 관련 한정제품 '봇물'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13:23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13:23

새로운 시작 의미하는 제품 출시로 소장욕구·새희망 동시 자극

[뉴스핌=전지현 기자] 유통업계가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행운의 닭을 형상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2지 가운데 10번째 동물인 닭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동물. 어둠에서 빛의 출연을 전하듯,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울음소리가 새 아침과 시대의 시작한다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닭의 이미지를 본딴 한정판 제품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일들을 털어내고 2017년에는 행복만이 가득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소비자 마음과 손길을 동시에 유혹한다.

롯데주류는 수탉 이미지를 라벨 디자인에 적용해 한국 시장을 겨냥한 한정 제품 ‘끼안티 클라시코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끼안티 클라시코는 병에 검은 수탉이 그려진 엠블럼을 부착하는 전통이 있어 정유년을 알리는 와인으로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사진 왼쪽 위측부터 시계방향) 현대백화점 스와로브스키 닭 크리스탈, 롯데주류 끼안티 클라시코 리미티드 에디션, MCM 루스터 콜렉숀, 신세계백화점 이오시스 쿠션, 반스 풋웨어 콜렉숀, 어퓨 코코리코. <사진=각사>

이 전통은 1380년대 피렌체와 시에나는 휴전을 앞두고 각자의 수탉이 울면 기병이 달려가 서로 만나는 지점을 국경으로 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다. 끼안티 클라시코는 당시 피렌체가 자신들의 수탉을 하루 종일 굶겨 시에나의 흰 수탉보다 먼저 울게 해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한 것을 바탕으로 검은 수탉 엠블럼을 사용, 이탈리아 군대의 용맹함과 평화 의미를 되새긴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본점 7층 생활용품 편집숍인 피숀 매장에서 붉은 닭 문양이 들어간 쿠션과 파우치를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이오시스라는 브랜드에서 제작한 것으로 프랑스 생활브랜드 입델롭에서 내놓은 쿠션 전문브랜드. 이오시스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1989년부터 매번 새로운 디자인 쿠션커버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날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닭 크리스탈 장식품을 선보였다. 가격은 40만6000원으로 풍요와 다산, 열정과 행운을 의미하는 닭을 형상화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압구정본점, 천호점, 미아점, 목동점, 판교점에서만 판매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은 행운의 붉은 닭을 하트 형태의 수탉 캐릭터로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한 ‘루스터 콜렉숀’을 선보였다. ‘루스터 참’은 수탉의 눈과 날개 부분이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됐으며, 벼슬 부분은 퍼(fur)로 장식돼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을 더했다. MCM의 꼬냑 비세토스(Cognac Visetos) 캔버스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장식된 하트형태 ‘루스터’ 캐릭터 디자인은 키치한 매력과 함께 클래식함이 돋보인다.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반스는 디자이너 킴 키로익(Kim Kiroic)과 협업한 풋웨어 콜렉숀 ‘이어 오브 루스터’를 선보였다. 이번 콜렉숀은 닭 탄생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나타냈다. 밝은 갈색 색상 가죽 소재를 사용한 '올드스쿨'은 달걀을, '어센틱 플랫폼'의 노란색 깃털와 실크 소재 신발 끈은 병아리를 연상시킨다. 흰색 슬립온에 달린 세가지 색상 '테슬'은 닭의 꼬리를 형상화했고, '미드 스쿨'은 빨간색 인조 가죽 소재가 닭 벼슬을 표현했다.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숍 어퓨는 직접 창작한 암탉 캐릭터 ‘코코리코'를 담아 에디션 7종 16품목을 론칭했다. 코코리코 남편인 수탉 ‘브레스’와 아들인 병아리 ‘뿌숑’ 등도 함께 창작됐다. 모든 제품에는 귀엽고 감각적인 코코리코 캐릭터들이 디자인됐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들은 2017년이 붉은 닭의 해인 만큼 말린 장밋빛과 와인빛 등 붉은색을 메인 테마로 준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행운과 총명함을 의미하는 닭을 소재로 한 제품출시를 통해 우울했던 이슈들이 가득했던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더욱 힘찬 새해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