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이 암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특허에 등록된 발명은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Anti-Cancer Peptide for Inhibition of Proliferation on the Cancer Stem Cells and Use Thereof)'로 단백질보다도 작은 저분자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이 펩타이드는 암세포에 대한 침투율이 높으며 인체에 적용했을 경우 기존 항암제에 반해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와 암줄기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기능을 가졌다.
암줄기세포란 암을 형성하고 전이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의 일종으로 기존의 암환자에게 항암제 치료로는 암줄기세포까지 완벽하게 억제시키지 못해 재발률이 높다.
반면, 나이벡의 펩타이드는 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암줄기세포까지 공격해 원천적인 암 치료를 위한 세포 사멸시키는 기능으로 암치료에 획기적이라는 얘기다.
나이벡 관계자는 "암환자의 암재발률은 80%이상으로 근원적인 암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에 당사는 이를 재발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펩타이드 기술 개발을 하게 됐다"며 "원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신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