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어닝 시즌+트럼프 회견 주목…다우 2만 돌파할까

기사입력 : 2017년01월08일 21:18

최종수정 : 2017년01월08일 21:18

중국 주요 거시지표 결과도 관심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다우 지수가 드디어 심리적 저항선인 2만선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개시되면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각) 선거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면서 트럼프 랠리가 다시 힘을 받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노란색)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파란색) MSCI 신흥국지수 5년 추이 <자료=파이낸셜타임스>

◆ 뉴증 증시 사상 최고치… 트럼프 랠리 계속될까

새해 첫주인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펼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 대비 1% 오르면서 2만선과 차이를 불과 40포인트 내로 좁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 2.5%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 지표 호조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섹터별 자금 로테이션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올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만8000건에 못 미치는 수치다. 실업률은 4.7%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앞서 11월 일자리 수가 상향 수정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이 26달러로 연율 기준 2.9% 상승, 7년래 최대 폭으로 뛴 것이 호재로 인식됐다. 이로써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진입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고용 지표는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무엇보다 시간당 임금 상승이 이번 지표의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했다.

임금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경기 회복의 동력이 강화됐다는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주 트럼프 랠리가 지속될지를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자신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역대 대통령 당선자의 공식 기자회견은 일반적으로 수천만 대중이 시청할 만큼 세간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효율적인 소통의 장으로 인식된다.

당선자의 공식 발언과 함께 기자들의 질의로 구성되는 회견은 굵직한 정책 사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기간 동안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재정 확대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와 전혀 다른 형태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그의 공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동시에 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하려는 욕구도 상당하다.

또한 국내외 언론과 대중들은 세금 인하부터 이민법까지 트럼프가 대선 기간 제시했던 공약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캐피털의 제임스 폴센 수석 투자전략가는 "트럼프의 의제가 무엇이며 그가 취임 이후 첫 100일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이 있다"며 "시장에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어닝시즌 개막…중국 지표도 관심

이 밖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어닝 시즌은 과거에 비해 커다란 의미와 주가 파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증시 랠리를 뒷받침할 실질적 근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9일에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며, 13일에는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업체들도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로이터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S&P500 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고 그 가운데 금융 부문은 15.7%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랠리 속에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간스탠리는 뉴욕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는데 중국 경기 둔화, 유럽 각국의 선거, 달러 강세 등으로 정작 투자 환경은 여의치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처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모간스탠리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 뉴욕 주식시장의 '트럼프 랠리'도 막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위안화 값이 급등했으나 여전히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은 3조105억달러로, 심리적 지지선인 3조달러를 간신히 지켜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앰허스트피어폰트의 로버트 신체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중국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3조달러 수준에서 유지하면서도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된다"며 "중국 수출입 지표도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에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13일에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