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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중국기술] CES 중국 IT기업 등용문, 中 스타트업 전세계인에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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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월 9일 오후 5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는 어느해 행사보다  중국기업들의 신제품 신기술 약진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CES(1월 5일~8일)에 참가한 중국 유명 가전 IT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신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국 스타트업들도 CES를 통해 성장 저력을 뽐냈다. 

복수의 중국 매체들도 CES2017에 참가한 중국의 스타트업과 그들의 주력 기술 및 상품을 연이어 소개하며 중국을 넘어 전세계 가전 업계를 이끌고 갈 차세대 '중국 스타' 발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CES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가전업계의 신예로 떠오른 중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 나인봇(Ninebot) : 중국 인공지능 로봇 기대주 

나인봇의 루모

나인봇은 지난해 서서타는 1인용 전기모터 스쿠터인 세그웨이사를 인수하면서 전세계 시장에서 일약 스타가 된 기업이다.

올해 CES에서 나인봇은 루모(Loomo)라는 세그웨이 로봇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그웨이와 로봇을 결합한 루모는 옥외 행사장에 마련된 BMW 자율주행 자동차 체엄존에서 사람을 대신해 무인주차 안내원 역할을 담당했다. 나인봇에 따르면, 루모는 주차장 외에도 카페, 레스토랑 등 각종 장소에서 사람을 대신해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일반 로봇과 달리 세그웨이 기능이 탑재된 루모는 3~5km 반경의 단거리 교통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루모는 아직 연구 개발 단계에 있다. 나인봇은 루모의 연구개발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개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 향상을 촉진하고, 루모와 연계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CES에서 BMW와의 '콜라보'도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로 탄생됐다. BMW는 세그웨이 로보틱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1개월도 되지 않아 무인자동차 주차 안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냈다.

나인봇은 통상 '세그웨이'로 불리는 1인용 전동휠 연구개발 및 제조 업체로 중국 톈진(天津)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때 중국산 '짝퉁' 저가 세그웨이쯤으로 여겨졌지만, 미국의 '원조' 세그웨이 사와 특허 소송 과정에서 세그웨이사를 전격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사건은 중국산 짝퉁이 '원조'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나인봇은 중국의 샤오미(小米)의 대규모 투자로 세워진 회사로 사실상 샤오미 계열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나인봇은 지난해 CES에서도 인텔, 세그웨이와 공동으로 하버버틀러봇(Hoverbutlerbot)으로 명명된 세그웨이 인공지능 로봇을 선보였다. 인텔은 나인봇의 또 다른 투자자다.

나인봇의 향후 목표는 뚜렷하다. 세그웨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로봇의 개발이다. 바이두와 함께 중국 인공지능 업계를 이끌고 갈 유망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인스타360(Insta360, 深圳嵐鋒創視): 단기간에 VR 카메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인스타360

360도 회전 VR(가상체험) 카메라로 유명한 중국의 인스타360도 이번 CES에서 '작지만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14년 9월에 설립된 인스타360은 창업 1년 만에 세계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유럽 초대 가전쇼인 IFA2016에서 360도 회전 VR 카메라를 선보이며 시장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CES에서도 인스타360에 대한 각국 매체와 관련 업계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360도 VR 카메라는 VR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도 관련 기술을 응용한 기어360을 출시했다.

인스타360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인 인스타360프로(insta360 Pro)는 8K 고해상도로 이미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인스타360 제품은 전세계 120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인스타360은 중국 및 전세계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VR 시장을 선점할 기대주로 투자계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쉰레이 등 중국의 유명 투자자를 통해 수 억 위안 규모의 B시리즈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 아이디얼렌즈(idealens): VR 산업의 신예 

지난 2016년 중국에서 VR산업이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VR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중국 VR 산업과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듯 올해 CES에서는 중국 VR 관련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그 중 아이디얼렌즈는 업계 최초로 8K 해상도를 적용한 K2 프로를 선보였다. K2 프로는 삼성 Exynos 8890 VR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K2 프로는 올해 상반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판매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이디얼렌즈의 자매사인 아이디어오아이(ideaoeye)의 VR 카메라도 주목을 받았다. VR 생방송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최근 중국 유명 여가수 탄웨이웨이(譚維維)의 콘서트 실황을 방송한 바 있다.

 ◆ 위스커지(馭勢科技): 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앞당겨 

위스커지의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 중 하나는 자율주행이다. GM, 볼보 등 전통 자동차 기업과 리프트,우버 등 신생 IT 기업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도 최근 몇 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전 인텔중국연구원 원장 우간사(吳甘沙)가 세운 스타트업 위스커지의 자율주행 자동차 '도시이동공간(城市移動空間)'이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내부가 원형의 큰 거실과도 같은 모습의 '도시이동공간'은 차량 내부에 운전대, 계기판 등 수동으로 운전을 조작할 수 있는 설비가 전혀 없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수적인 각종 센서는 유선형 디자인의 차량 외부에 장착됐다.

기술적으로는 360도 센서, 복잡한 차량 환경 분석을 통한 정확한 위치 안내, 클라우드를 통한 조작, 무선 충전 등의 특징이 있다.

위스커지는 '도시이동공간'이 콘셉트카가 아닌 향후 2년 내 양산이 가능한 상업용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부터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광지, 테마공원 등 비교적 폐쇄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 CES 중국 IT 가전 기업 세계 시장 진출 '관문'

올해로 50회를 맞는 CES 참가 기업을 국적을 기준으로 나누면 가운데 중국이 1/3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기업의 참여가 활발했다.

화웨이,TCL 등 중국 대기업이 삼성, LG, 소니 등 세계적 가전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위용을 떨쳤고, 수많은 신생 스타트업 기업도 전시관 한쪽에서 전세계 가전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만한 당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매년 CES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크게 느는 추세다. CES 행사가 마치 중국 가전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형세다.

그러나 CES에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이라 할지라도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중국의 유명 IT산업 전문 매체 36kr에 따르면, 지난해 CES에 참여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많은 중국 스타트업이 지난 1년 동안 사세가 크게 위축되거나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CES에 대거 참여했던 중국 드론 업계의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중국 드론 업계는 지나친 과열에 따른 거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드론 제품의 상용화가 늦어지는 것도 위기의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드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항(億航)은 2016년 연말 70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이항은 "사람의 탑승이 가능한 이항184의 상용화와 양산 시간의 지연"이 인원 감축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텐센트와 협력으로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또 다른 드론 개발 업체 링두즈쿵(零度智控)도 올해 초 100여 명이 감원을 발표했다. 업계는 링두즈쿵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위기에 직면한 이들 중국 스타트업 대부분은 올해에도 CES에 참가 새로운 기술을 자랑했다.

해마다 수많은 중국의 신생 기업이 CES에 참가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미국 CES는 한 번 다녀와야 촉망받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을 정도다.

중국 스타트업의 열띤 CES 참여열은 정부의 창업 육성 정책, 중국인 특유의 도전정신과 모방실력 그리고 자체 기술력 향상 등 요인이 더해져 성장 잠재성을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현상이다.

2007년 전후 일본 기업이 장악했던 CES는 2010년 초반부터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 활동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6년 CES 참여 중국 기업수는 1400개로 전체의 1/3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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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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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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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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