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사 신년전략] ③ '초대형IB' 출범…IB大戰 사별 전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대형IB 방안 中 '발행어음' 가장 기대 커
NH·하나금투·KTB·교보 등 대체투자 확대
KB증권, 기존 강점인 ECM·DCM 바탕으로 CIB 강화

[뉴스핌=우수연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정부의 '초대형IB 육성 방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올해는 IB부문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증시는 활력이 떨어지면서 브로커리지 수입도 줄고 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 이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면서 IB부문은 증권사 주요 수익원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20일 뉴스핌은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대상으로 '2017년 경영전략' 설문을 진행한 결과, 14인의 CEO들은 올해 변경되는 자본시장 제도 중 '초대형IB 육성방안(57%)'에 가장 큰 관심을 드러냈다.

'초대형IB 육성 방안' 중에선 발행어음 업무(50%)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일반 외국환 업무(17%), 레버리지 규제 적용 제외(17%), 종합금융투자계좌(8%), 신용공여한도증액(8%) 순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한해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키로 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되, 해당 자금을 기업금융에 최소 50% 이상 활용해야 한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형증권사에 발행어음이 허용되면서 기업 신용공여 확대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IB비즈니스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새로운 발행어음 사업은 결국 수신자금의 운용 역량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인 한국투자증권 IB역량을 십분 발휘해 운용 성과를 제고하고, 성과를 고객과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최고 경쟁력 있는 금리(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체투자 부문의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대체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OC, 에너지 관련 투자 뿐만 아니라 항공기, 선박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대체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부동산 PF 시장에 대해선 올해부터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부동산 PF는 은행들의 일부 한도 축소로 부분적인 사업 진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체투자 시장에서 중심이되는 부동산 부문은 안정적인 사업장 위주로 선별적인 PF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도 "부동산 규제강화 등으로 (PF) 시장의 위축이 예상된다"며 "실물자산이나 신기술사업금융업 등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병을 마무리한 KB증권은 IB분야에서도 은행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일반적인 ECM·DCM 뿐만아니라 기업의 초기단계인 중소기업(SME)부터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기존 KB증권이 강점을 보이는 ECM·DCM의 수익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견·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SME 금융본부를 설치했다"며 "은행과 증권의 협업 아래 CIB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한 'CIB 복합점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자산관리(WM)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제시한 삼성증권은 IB부문도 WM부문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며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실물자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WM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범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은 중국계 특화 증권사라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IB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몇년간 부동산 PF나 구조화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해외 IB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