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이재명 출마, 빨라지는 야권 대선시계…변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7년01월23일 17:02

최종수정 : 2017년01월23일 1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안희정 이어 23일 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민주당 경선룰· 민심 급변에 관심↑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날(22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야권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룰 확정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공장은 유년시절인 1979년부터 2년 간 이 시장이 근무한 곳으로,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노동을 탄압할 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노동 3권 신장, 임금 인상과 차별 금지로 일자리 질을 높여야 한다"며 "장시간 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우고 중산층을 육성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노동을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경기 성남 오리엔트바이오 공장 앞마당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각계각층 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과거사와 가족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을 드러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또 '공동경제'를 강조하며 기득권과 금기에 도전하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없는 자신이 재벌체제 해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정책으로는 이미 제시했던 '기본소득'과 '토지배당'을 역설했다. 그는 "28조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800만 명에게 기본소득 1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95%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의 출마선언 직후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어제 안희정 지사에 이어 오늘은 이재명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셨다. 같은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우리의 힘과 힘과 힘을 더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 우리가 이긴다. 그것이 역사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역시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헤쳐 나온 역경과 도전에 큰 존경을 보낸다"면서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우리 민주당의 수권 역량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 국민의 사랑과 시대의 선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오후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8층 강당에서 열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도중 크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이 설 전에 경선룰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2~3일 내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야권공동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경선룰에 대해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예정대로 경선룰을 논의하는 당헌당규위원회가 오는 24일 최종안을 발표하면, 25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26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야권 경선에서 또 다른 변수가 생길지도 관심사다. 꾸준히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자 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 내에선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어느 때보다 민심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지지율이 한 번 바람을 일으키면 전세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고, 조기 대선 시엔 경선 과정이 짧아지기 때문에 대선정국을 함부로 내다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