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
[뉴스핌=방글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991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조 6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LG화학은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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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1.2%, 30.4%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소재부문에서 매출 3조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79.5% 증가했다. 특히 고객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PVC 수익 증가가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594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ESS전지 물량 증가 등으로 전 분기(141억원) 대비 영업적자 폭은 줄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방 시장 개선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적자폭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