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극우바람' 프랑스 르펜, 대선 유세 개시

기사입력 : 2017년02월06일 08:40

최종수정 : 2017년02월06일 08:40

마크롱 "르펜, 프랑스 혁명정신 배반"

[뉴스핌=김성수 기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올해 대선 유세를 본격 개시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국제무역협정 탈퇴, 보호무역주의 등 144개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판박이다.

마린 르펜 <사진=블룸버그통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르펜은 이날 프랑스 리용에서 이틀간의 유세를 시작으로 오는 4~5월 대선을 위한 레이스에 나섰다.

르펜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6개월 안에 EU를 느슨한 국가 연맹체로 전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겠다고 했다. 역내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EU예산 및 EU법 관련 부담을 더는 내용의 합의에 실패하면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르펜의 핵심 정책인 반(反)이민 공약도 다양하다. 공공주택 분양 등 여러 정책에서 프랑스인이 외국인에 비해 더 많은 혜택을 얻게 만드는 '국적 우선제(national priority)'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적과 상관없이 프랑스 거주자 모두에 부여하는 교육 제도는 프랑스인에게만 허용하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시민권 취득 기준을 강화하고 연간 이민자수도 1만명으로 제한하며 외국인 범죄자와 급진 이슬람주의 연관 혐의로 수사를 받는 모든 외국인을 추방한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안보 강화 공약에 맞게 경찰 병력 1만5000명 추가 증원, 감옥 신설, 자체적인 국경 방위 등을 내놨다.

최근 르펜은 어느 때보다 높은 지지율을 누리고 있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26~27%선인 르펜과 결선 투표에서 겨룰 유력 경쟁자는 23% 지지율을 기록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사진=블룸버그통신>

반면 리옹에서는 좌우를 넘어선 '제3지대론'을 주장하며 대선전에 뛰어든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도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력했던 대선 주자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아내와 자녀들을 의원 보좌관으로 허위고용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고전하는 가운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이 1차 투표지지도에서 르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마크롱은 연설에서 르펜의 공약들이 프랑스의 혁명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 정신에 위배되는 것들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의 지평을 제약해 자유를 배반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어떤 사람들이 더 평등하다고 주장하면서 평등을 배신하고, 자신과 다른 외모를 지닌 사람들을 증오하면서 박애를 배반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