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안 당론 결정
"국회에서 공론한 뒤, 다른 당들과 협의 통해 추진"
[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이 22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과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200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에 따른 후속조치들은 국회에서 공론화한 뒤, 다른 당들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CI=바른정당 홈페이지> |
오 대변인은 "현재 국민들 요구는 그동안의 적폐로 인한 여러가지 국가적 문제들이 결과적으로 정치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많다"며 "정치권에 대한 불신,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신이 많고 요구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자독식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정치 폐해들이 있기 때문에 협치의 필요성이 부각돼 있는 현재 상황에선 중대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또 "중대선거구제 문제와 병행이 돼야 의원 정수가 논의될 수 있다"며 "의원 정수를 줄이는데 대해 정당들 이해관계나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 요구처럼 정치가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측면에선 병행돼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바른정당은 비례대표와 지역구 숫자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와 국회 내에서 공론이 필요한 것 같다"며 구체적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