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
1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8센트(0.3%) 하락한 배럴당 53.8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역시 15센트(0.3%) 떨어진 배럴당 56.3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달 24일 기준 한 주 사이 원유 재고가 1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고 물량은 8주 연속 늘어났다.
헤지펀드를 필두로 투기거래자들이 선물옵션 시장에서 원유 상승 포지션을 늘리고 있지만 수급 관련 지표 악화가 유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휘발유 4월 인도분은 3% 급락하며 갤론 당 1.678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