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황교안 대행 "황사철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17년03월02일 11:21

최종수정 : 2017년03월02일 11:21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노유경유차 운행 제한·2부제 실시 등"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각급 학교의 개학과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각급 학교의 개학과 함께 봄을 알리는 3월이 시작되었다. 봄이 되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금년은 한 달 이상 빨리 황사가 관측되었고, 봄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예상되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경각심을 갖고 기존대책을 점검하고, 올해의 대응수준을 한층 더 높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금년 1월 영유아·학생·어르신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건강 취약계층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매뉴얼에 예비주의보를 신설하고, 단계별 대응조치를 강화한 바가 있다"며 "이와 함께, 노후경유차 운행을 서울시 전역에서 제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같은 비상조치도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책들은, 결국 현장에서 이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만큼, 관련 기관, 국민들께서 지침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며 "또한 건설공사장·도로 등 주요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서, 봄철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유차 미세먼지 저감 ▲예보와 경보의 정확도 제고 ▲주변국과 협력강화와 같은 주요 대책들에 대해서 현장과 국민의 시각에서 지속 점검·보완하고, 꼼꼼히 살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행상황을 점검한 이후 새로 짓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배출기준을 5배 강화하였고, 친환경차 보급이 1만4000여 대 증가하는 등의 진전이 있었다"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 등 일부 지연되는 과제는 신속하게 보완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 등 일부 지연되는 과제는 신속하게 보완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세먼지 대책은 여러 부처와 지자체가 협업해야 하고, 기업과 국민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기업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여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