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박근혜 대통령 파면] 김이수·이진성 "朴, 세월호 당일 지나치게 불성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기상황 인식·대처 적절치 못해
자체만으로는 탄핵사유 아니지만
그릇된 인식으로 불행 반복 안 돼”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선고기일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동이 탄핵 인용 사유가 되지는 않지만 성실하지 못한 직무 수행이었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최종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허용했을 뿐 아니라 최 씨 사익추구에 적극 개입, 권한을 남용했다는 게 주요 근거가 됐다.

소추사유 가운데 하나였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즉 헌법상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와 관련해서는 파면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이날 최종 선고를 내린 8인의 헌법재판관 중 김이수·이진성 재판관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참고의견을 내고 박 전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위반을 지적했다.

또다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 국가지도자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다.

두 재판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급박한 위험이 초래된 국가위기 상황이 발생하였음에도 피청구인의 대응은 지나치게 불성실했다"고 판단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지을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진성 헌법재판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두 재판관은 승객 476명이 탑승한 세월호가 전복되는 당시 상황을 다수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가해지거나 가해질 가능성이 있는 '국가위기 상황'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위기상황 인식과 대처가 적절치 못했다고 판단했다.

두 재판관은 "진정한 국가 지도자는 국가위기 순간에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 그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에게 어둠이 걷힐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 16일이 바로 이러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위기 상황서 대통령이 상황을 지휘하는 것은 실질적 효과 뿐 아니라 상징적 효과도 갖는다"며 "실질적으로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 발휘해 구조와 수습이 효율적으로 진척될 수 있게 하고 상징적으로는 구조 작업자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구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다. 이들은 "피청구인이 집무실에 출근해 정상 근무를 했다면 사고 당일 오전 9시 40분경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며 "언론 오보때문에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하지만 피청구인이 오보를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보가 박 전 대통령의 판단에 방해를 줄 수 없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김이수 헌법재판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과의 통화 여부도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최원영 고용복지수석과의 통화기록은 제출됐으나 이들 두 사람과 통화내역은 제출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사 당일 오전 김석균 전 해경청장에게 내렸다는 지시에 대해서도 "당연하고 원론적인 지시"라며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려는 관심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에 구체성 없는 지시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했지만 당시 상황에 적용되는 행위의무를 규정한 구체적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을 인정할 자료가 없고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임하거나 포기한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유만 가지고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을 박탈할 정도로 국민의 신임을 상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이어 "국가 최고지도자가 국가위기 상황에서 직무를 불성실하게 수행해도 무방하다는 그릇된 인식이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져 수많은 국민의 생명이 상실되고 안전이 위협받는 불행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이에 피청구인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위반을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