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월급은 그대로인데 삶의 질 11.8% 개선?…'통계의 함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질적 성장' 부각되자 새롭게 지표 산출
가중치 없이 단순평균 방식…국민 체감과 괴리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삶의 질에 집중하는 '질적인 성장'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통계청이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11.8% 개선됐다는 새로운 지표를 공개했다.

그러나 영역별로 중요도에 따른 가중치를 두지 않고 단순평균으로 계산해 체감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민 삶의 질, 10년간 11.8% 개선…경제 성장률의 절반 이하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이 11.8% 개선됐다. 같은 기간 실질 GDP(국내총생산) 증가율(28.6%)의 절반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질적인 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 삶의 질을 통계화해 지표로 산출했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12개 영역에서 80개 지표를 활용, 영역별 종합지수를 단순평균해 작성했다.

영역 별로는 교육(23.9%)과 안전(22.2%)에 관련된 삶의 질은 10년 전보다 좋아졌으나, 주거(5.2%)와 고용·임금(3.2%) 등에서는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공동체(-1.4%)에 관련된 질적 성장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그외 영역별 종합지수 증가율은 소득·소비(16.5%), 사회·복지(16.3%), 주관적 웰빙(13.5%), 문화·여가(12.7%), 환경(11.9%), 시민참여(11.1%), 건강(7.2%) 순으로 높았다.

이번 종합지수는 전체의 70%는 객관지표를 사용했으며, 30%는 주관지표로 구성됐다. 객관지표 종합지수는 12.9%, 주관지표 종합지수는 11.0% 증가했다. 객관지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주관지표의 등락폭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 주거수준·임금 제자리인데…가중치 없는 단순평균의 한계

하지만 지난 10년간 삶의 질이 10% 이상 개선됐다는 데 공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0년간 월급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고, 직장을 잃어 자영업으로 내몰린 이도 많으며, 주거 여건도 나아진 것이 없는데 통계상으로 삶의 질이 나아졌다. 이는 통계에 '가중치'라는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삶의 질 종합지수는 영역별 가중치 없이 단순 평균으로 산출됐다. 삶의 질 체감에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동일 선상에 놨다. 그래서 주거와 고용·임금 수준이 정체됐는데도 교육과 안전의 질이 높아져 전체 삶의 질 종합지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최바울 통계청 통계연구원 정책지표연구실장은 "삶의 질 지표에서 12개 영역이 있지만,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우리가 가치판단을 내리기는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작성 방법은 캐나다의 삶의 질 지수인 CIW(Canadian Index of Wellbeing) 지수와 동일하다. 80개의 다양한 삶의 지표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계산하는 방법이다.

같은 방법으로 측정한 캐나다의 삶의 질은 지난 10년간 3.9% 개선됐다. GDP 증가율 대비 삶의 질 종합지수 증가율의 비중은 캐나다가 44.3%로 우리나라(41.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 경제가 나아진 것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의 연관성이 더 컸다는 말이다.

이번 삶의 질 종합지수 연구진으로 참여한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학계에서 완전히 합의된 방법은 아니나,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평균하는 캐나다의 방식이 제일 논란이 적은 방식이어서 이같은 방식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지표 개선을 위해 다양한 개인과 기관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