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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한, 미국 두려워할 이유 없다"… 중국 주장 반박

기사입력 : 2017년03월17일 08:45

최종수정 : 2017년03월17일 08:48

북한 측 "모든 옵션 검토하면서 협상은 거절한 셈" 비난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국무부 장관 렉스 틸러슨이 북한은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동맹국들에 대한 공포를 가질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의 주장에 대해 의식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도 요구했지만, 사실상 중국이 요구하는 무조건 협상 재개에 대해서는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일본 외무성 장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 국무부 장관 틸러슨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한 지난 20년간의 외교정책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미 6주 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아시아 순방 첫 국가인 일본에 머물고 있는 틸러슨은 또 김정은 정권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이 더 강력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틸러슨은 "북한 정권과 주민들은 미국이나 이 지역에서 미국 동맹국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서 "이런 점에 기반해 미국은 북한에게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어떤 도발행위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틸러슨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2차 대전 이후 할아버지에서 이어져 온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미국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주장해 온 중국 입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옵션을 감안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주중 북한대사 박명호는 같은 날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중국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미 2001년에 대미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박 대사는 "북한은 자위와 미국-남한의 군사훈련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핵무기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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