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갤럭시 S8] 위약금 물고서라도 '사고싶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05:21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06:59

인공지능 비서·안면인식 등 기존 제품들과 차원 다른 경험

[뉴욕=뉴스핌 황세준 기자] 갤럭시 S8은 디자인과 사용성 모두 기존 스마트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다. 스마트폰 약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

30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S8 및 S8+(이하 갤럭시 S8) 공개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직접 만져봤다. 전후면을 모두 고릴라 글래스5로 덮은 매끈한 디자인에 좌우 베젤이 눈에 띄지 않고 상하 베젤도 거의 없다.

갤럭시 S8(좌), S8+(우) 실물 <사진=황세준 기자>

현재 사용 중인 5.7인치 스마트폰보다 좌우는 더 슬림하고 상하는 비슷하다. 화면을 켜서 비교해보면 갤럭시 S8의 실제 디스플레이 영역이 압도적으로 넓다.

갤럭시 S 시리즈를 상징하는 전면부 '홈버튼'은 사라졌다. 홈버튼 자리에는 '올웨이즈 온(Always On)' 기능으로 구현한 소프트버튼이 존재한다. 소프트버튼을 두번 누르거나 제품 우측의 전원버튼을 누르니 화면이 켜졌다.

홈버튼은 사실 사라졌다기보다는 '안으로 숨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올웨이즈 온 기능을 끄면 소프트버튼도 사라지는데 해당 위치를 길게 누르면 압력센서가 작동해 진동과 함께 화면이 켜진다. 

제품 왼쪽에는 음량 조절버튼과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실행하는 버튼이 있다. 후면에는 카메라, 심박센서, 지문인식 센서 등이 위치한다. 아래쪽에는 USB Type-C 포트와 이어폰 잭이 있다.

빅스비는 갤럭시 S8의 다양한 기능들을 음성으로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빅스비 버튼을 길게 눌러서 원하는 동작을 말하면 된다. 카메라로 실행 중 빅스비를 통해 장소나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바로 구매를 할 수도 있다.

빅스비는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현장에서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는 없었지만 기능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복잡한 한국말을 척척 알아듣는 게 강점이었다. 삼성전자는 일부 애플리케이션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점차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이용해 '기어 360' 제품을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찾는 모습 <사진=황세준 기자>



갤럭시 S8의 카메라는 셀카 기능이 더 좋아졌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가 800만개로 기존보다 300만개 많아졌고 자동초점(AF)을 지원해 또렷한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넓은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다양한 효과가 적용된 사진을 미리 보고 선택하는 것도 가능했다. 갤럭시 S8에는 스티커와 스탬프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는데 이를 통해 재미있는 합성사진을 만들 수 있다.

갤럭시 S8의 신기능인 안면인식 잠금해제도 전면카메라를 통해 이뤄진다. 셀카를 찍듯이 전면 카메라를 바라보니 1초도 안돼 얼굴을 인식했다. 4자리 숫자를 입력하거나 패턴을 그리는 동작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와 함께 갤럭시 S8은 오디오 성능도 높아졌다. 지난해 인수한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튜닝기술을 적용한 이어폰을 기본 제공한다. 현재 사용 중인 뱅앤 올룹슨(B&O) 이어폰과 비슷한 수준의 음질을 들려준다.

한편, 갤럭시 S8은 실생활에서 요긴하게 작용하는 방수 방진기능도 탑재했다. 충전포트와 이어폰 잭, 스피커 등까지 모든 부품을 수분과 먼지로부터 안전하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도 지원해 최대 256GB까지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전 모델과 같이 유무선 급속 충전을 지원해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S8은 3000mAh, S8+는 3500mAh의 배터리를 채용했다. 20여분간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발열은 느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급속 충전이 지원되는 무선충전기를 비롯해 스마트폰 커버 등 다양한 악세서리들도
제품 출시에 맞춰 내놓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