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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겨냥 "우물 안 대세론으로 승리 못해"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1:28

"영남 경선서 20% 이상 득표…수도권 높은 지지 기대"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 "'우물 안 대세론'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문재인 후보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청산을 통한 통합․원칙있는 통합을 위해 일관성 있게 실천하고 있는 저 이재명만이 야권총단결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야권연합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왼쪽 두 번째) 성남시장이 정세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호남 선거인단은 상속받은 세력도, 정치적 유산도 없는 저 이재명에게 여론조사결과를 뒤집으며 20% 가까운 지지를 몰아주셨다"면서 "충청권 선거인단은 대세론을 잠재우며 결선의 가능성을 열어주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드시 영남권 경선대회에서 2위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 여세를 몰아 수도권에서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막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타임'이 시작됐다"며 "적폐세력 총단결에 맞설 필승카드, 야권연합의 적임자 이재명이 반드시 승리하겠다. 세상을 바꾸는 진짜교체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1일 영남경선 목표 득표율에 대해 "영남지역에서 최소 20% 이상, 30% 가까이 목표로 하고 있다. 20%는 넘길 것"이라며 "내일 2위로 올라서는 걸 현실적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다. (어제) 총 득표율은 15%를 넘긴데 반해 충청경선 대의원 투표에서는 1.7%를 얻었다. (문 후보 측에서) 당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 장악력은 없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우리 삶이 바뀌는 진짜 교체를 하자. 그러한 열망으로 이재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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