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지역에서 보증금 2000만원 이하 임대 주택에 거주하려는 청년은 연 최고 4.99% 이자율로 임차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 가운데 연 2%에 해당하는 이자는 서울시가 내준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목돈마련이 쉽지 않아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만39세 이하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신혼부부에게 '청년 임차보증금 융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 관내에 위치한 임차보증금 2000만원이하, 전용면적 60㎡이하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입주하는 만20세~만39세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대출취급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시는 최장 8년간 대출을 알선하고 2%에 해당하는 이자보전해준다.
시는 신청서류를 검토해 융자추천대상자를 선정한다. 또 KB국민은행은 서울시의 추천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토대로 대출을 실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1월 한국주택금융공사, KB국민은행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매월 2,4째주 월~금요일에 서울시 주택·도시계획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해당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요령을 내려 받아 우편 및 방문접수도 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임차보증금 마련을 위해 고민하는 청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저렴한 이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이 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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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