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여건 좋은 곳 위주로 실거래 이어져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5월 대선과 새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정책이 불확실하다는 전망 때문에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늘고 있다.
다만 입주여건이 좋은 곳 위주로 거래수요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1% 상승했다.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관망세가 늘었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 물량 공급에 따른 영향도 컸다.
하지만 역세권, 학군을 비롯해 거주환경이 우수한 곳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져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픽=한국감정원>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4% 올랐고 서울은 매매가격이 0.08% 상승했다.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동대문구를 비롯해 강북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정비사업 영향으로 상승 전환됐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부산과 강원은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유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역 경기상황이 부진하고 입주물량도 많은 대구, 충남은 하락했다.
전세값은 0.01%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0.04% 올랐다.
강북구는 신규 입주아파트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권에서는 접근성, 학군이 좋아 거주 선호도가 높은 송파구, 서초구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으로 세종이 크게 떨어지면서(-1.51%) 하락을 주도했다. 세종과 가까운 대전도 하락 전환됐다.
주간아파트가격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