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주변에서 잇따른 도로 균열과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해 시공"사 요진건설산업이 사업을 중단했다.
13일 요진건설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 고양시 요진와이시티 주변에 15층짜리 업무용 오피스텔 빌딩을 짓던 중 공사장 바로 옆 도로가 갈라지고 땅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고양시가 신축공사 중인 업무시설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사업지에 물길이 많고 지반이 약해서 대책위원회의 권고를 받고 지반 강화 공사를 하는 중이었다"며 "공사 중 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공간 때문에 땅이 꺼진 것 같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요진건설은 55~59층 6개동 초고층 요진와이시티를 지은 뒤 추가로 그 옆에 15층에 달하는 업무용 오피스텔 빌딩을 짓는 중이었다. 지난 2월에도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 2∼3차선에서 균열과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고 총 세 차례 땅이 꺼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현상이 지속됐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지하 5층까지 팠던 땅을 되메우고 땅을 안정화 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사업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