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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더] '그림자 경영'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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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힘 실어주는 서포터형 오너
"노력한대로 성과 받아가는 게 사회 정의"
두 번의 M&A 고배…은행업 '끝없는 도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 회사 들어오면 아주 힘듭니다. 그래도 내 능력의 끝이 어딘지 시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지원하세요."

예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좋은 점만 홍보해도 모자랄 판에 엄포부터 놓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입사 시즌이 되면 대학가를 찾는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설명회는 각본도 대본도 없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즉흥적으로 답해야 한다. 설명회는 김 부회장이 얼마나 증권업을 꿰뚫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김 부회장의 살아온 궤적과 한투그룹 성장을 보면 그가 왜 대학생 채용설명회에서 이런 말을 강조하는지 알 수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힘들다'는 말은 그가 그만큼 치열하게 살아왔기에 설득력을 갖는다. 동시에 모든 구성원이 열정과 노력에 따라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오너의 열정과 성과보수의 공정성 영향일까.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 업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82년 인수 당시 50억원에 불과했던 한신증권(동원증권 전신) 자기자본은 2016년말 3조4994억원(한국금융지주 기준)으로 700배 가량 성장했다. 금융지주 전체 고객 예탁자산도 200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역사를 갈아치운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원양어선에서 키운 포부…인복 많은 '김남구 대리'

김 부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장남에 대한 기대가 컸던 김 회장의 교육방식은 엄격했다. 김 부회장은 1986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할 무렵 러시아 베링해에서 조업하는 명태잡이 원양어선에서 6개월 동안 생활했다. 하루 16시간 중노동. 주변사람들은 배에서 내릴 때까지 그가 김 회장의 아들인지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풍은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 김 부회장은 아들 동윤(24) 씨를 창원에 있는 동원F&B 참치통조림 공장에 보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실제 참치를 쪄서 통조림에 담는 고된 작업이다. 주중에 일하던 아들이 주말에 집에 오자 공장에 전화를 넣었다고 한다. 주말에 일손이 부족한지 확인하고 아들을 돌려보냈단다. 부전자전이다.

김 부회장이 지난 1991년 일본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사회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도 시작은 밑바닥이었다. 한신증권(옛 동원증권) 명동 코스모스지점 '대리'. 그가 증권맨으로 처음 부여받은 직함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동원증권에서 근무했던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코스모스 지점에 대리로 입사했을 때부터 사람이 참 소탈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직원들과 잘 어울리고 오너가 자제인 티를 전혀 내지 않더라고요. 이후 본사 채권부로 옮겨와서도 부서 사람들과 격의 없이 지냈고요. 그때 본인 곁에 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현 한투지주 부사장인 이강행 씨가 대표적이죠. 20년 넘게 함께 일하고 있어요."

 

1980년대 한신증권 객장 모습 <사진=김재철 닷컴>

평소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아는 인사들은 소탈함과 검소함을 자주 언급한다. 이는 선대 회장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자 생활습관이다. 김 부회장은 평소 단벌신사로 유명한데, 특히 대외적인 업무가 없는 주말에는 항상 한투증권 로고가 박힌 트레이닝복 차림일 때가 많다.

"2년에 한 번씩 트루-프렌드(Truefriend) 페스티벌을 할 때 전 직원에게 회사 로고가 박힌 트레이닝복을 나눠줍니다. 부회장은 항상 4~5벌 정도 추가로 주문을 하더라고요. 그 트레이닝복을 주말마다 입고 나오는 모습을 여러 번 봤습니다. 겨울에는 전산(IT) 부서에 나눠주는 겨울용 점퍼가 있는데, 가끔 그걸 입기도 하고요."

또 다른 예로 김 부회장은 몇 년 전까지 본인이 리스해서 타던 구형 세단을 인수했다. 부회장이 10만㎞를 넘게 탄 중고 자동차를 인수해서 타자 회사 임원들 역시 새 차를 사는 건 엄두를 못 낸다는 일화도 있다. 김 부회장 집을 찾은 사람들도 그의 검소함에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보통 오너가 자택이라면 휘황찬란한 '이태리 가구' 정도는 예상하는데, 거실에 정말 아무것도 없더란다. 방석 하나 내주며 앉으라는데, 의외의 모습에 실망(?)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오너 같지 않은 오너…CEO에 힘 싣는 '그림자 경영'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 9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보통 재벌 오너가의 2세들은 회사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전략기획실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재철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회사 오너가 될 사람은 큰 그림도 그려야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꿰뚫고 있어야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김 부회장은 영업점, 채권부 대리, 전략기획실장, 자산운용본부장은 물론 전산(IT)실장까지 거쳤다. 이때 경험이 지금 그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고 한다.

"지점 영업부터 재무, 심지어 IT 분야까지 섭렵해서인지 증권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남다릅니다. 보고를 들어가면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보고자들을 당황시킬 때가 많아요. 다만 먼저 보고 중간에 말을 끊고 묻는 경우는 없습니다. 끝까지 들어본 뒤 상대방 생각을 묻고 자신의 의견을 꺼내놓는 스타일이에요." 김 부회장에게 수시로 대면보고를 하는 한투증권 한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조직의 모든 의사결정 때 철저히 바텀업(Bottom-up) 방식을 고수한다. 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실무자들의 의견을 먼저 경청하고 나아갈 방향을 묻는다. 최종 결정은 그가 내리지만 전략 수립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된다. 따라서 임직원들도 자신이 내놓은 회사의 방향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감을 갖고 임하게 된다고 한다.

이 같은 스타일 때문에 금융투자업계에선 김 부회장을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과 비교하기도 한다. 박현주 회장은 본인이 바라보는 방향을 먼저 정하고 임직원들을 이끌어가는 톱다운(Top-down) 방식의 리더로 알려져 있다. 임직원들은 오너가 설정한 방향에 맞춰 최적의 전략을 고안,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대신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가 빠르고 막힘이 없다.

고려대 5년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동원증권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다. 최근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제대로 맞붙기도 했다. 결과는 박 회장의 완승. 하지만 김 부회장은 한투증권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인터넷은행에 진출,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등 다양한 '플랜B'를 내놓으며 추격을 예고하고 있다. 박 회장이 모든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스포트라이트형 오너'라면, 김 부회장은 전문경영인들을 앞세우고 자신은 한 발 뒤에 물러서 있는 '그림자형 오너'다. 이는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버지 김재철 회장에 대한 예우 차원이기도 하다.

◆ 주춧돌 놓은 아버지, 기둥 올린 아들

현재 한국금융지주 주춧돌을 만든 이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다. 김 회장은 평소 "증권업은 젊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금융에 관심이 있는 장남 김 부회장에게 금융업을 물려주리라 일찌감치 마음을 먹었다. 당시만 해도 김 부회장은 계열분리는 생각지도 않았다고 한다. 다만 아버지가 일궈놓은 제조업에 발을 들이기보다 자신이 만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 김 부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회고했다.

"당시 동원은 원양업계 TOP 5의 손꼽히는 기업이었고, 한신증권은 국내에서 자리를 막 잡아가는 단계였어요. 동원에는 선장 출신인 아버님을 비롯해 여러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고요. 고작 배를 몇 개월 탄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대신 새로운 분야에서 시작하면 할 수 있겠다, 훨씬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3년 동원금융지주가 거래소에 상장한 뒤 2004년에는 동원그룹과의 계열분리를 마무리한다. 이때부터 김 부회장의 독자 행보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큰 결정에는 조력자인 아버지의 조언이 작용했다. 김 회장은 경영자로서 인수·합병(M&A) 비법 하나를 아들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상대방이 가격 끝자리를 0으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해 끝자리를 1 또는 2로 만들라는 조언. 이를 따른 덕분인지 한투증권 인수전에서 김 부회장은 5412억원을 써냈고, 칼라일이 써낸 5400억원을 제치고 한투증권을 거머쥐었다.

동원증권의 한투증권 인수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총자산 기준 7~8위에 머물던 동원증권은 곧바로 업계 4대 증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당시 동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 한투증권은 자산관리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었다. 이들 두 회사가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낸 이후 2011년부터는 4년 연속 순이익 1위 자리를 굳혔다.

◆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 '11년 2개월'…김남구의 인재술

합병 이후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상당했다. 성격이 다른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일이 생각만큼 쉽진 않았다고 한다. 인력 감축을 최소화하면서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야 했기에 더욱 그랬다. 한 배에 모두 태우려면 함께 노력해 더 큰 배를 만들어야만 했다. 합병 과정에서 속 편한 사람은 '김남구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임직원들에게 이토록 철저한 경쟁을 요구하는데도 한국금융그룹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으로 장기근속이 많은 이유는 뭘까.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는 물론 일반 제조업체에 비해서도 평균 근속연수 11년 2개월은 상당히 긴 편이다. 유상호 사장도 '최연소 CEO'라는 타이틀을 달고 CEO에 오른 지 어느덧 11년차다. 10년 전 '최연소 CEO'가 이제는 '최장수 CEO'가 됐다.

이는 철저한 성과보상 시스템 영향이 크다. 또 일단 성과를 입증한 인재에 대해선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김 부회장의 인재경영 방식에서도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는 구성원들과 조직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기다려줄 줄 안다. 실적이 생명인 증권업계에선 1~2년마다 실적으로 CEO가 교체되는 문책성 인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어느 계열사든 대표이사가 교체되고 나면 3년 정도는 기다려주는 게 맞습니다. 수장이 바뀌고 (조직을) 입맛에 맞게 끌고 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요. 대신 보고는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받습니다. 수백 명 조직을 끌고 가면서 1년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낸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김 부회장이 믿고 기다려준 대표적 인재다. 한때 수익률 127%까지 기록했던 '동원밸류1호' 펀드가 유례없는 '닷컴버블'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 고객들 항의가 빗발쳤고 지점 유리창도 숱하게 깨졌단다. 이 부사장이 장기 휴가를 내고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있을 때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가치주에 대한 당신의 철학은 인정한다. 회삿돈을 한번 운용해보라"는 제안이었다.

유명세를 떨친 만큼 엄청난 손해를 안겨준 펀드매니저에게 오히려 회삿돈을 맡기다니. 일반 증권사에선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후 이 부사장은 가치주 철학에 따른 운용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누적수익률 435%를 달성, 회사의 통 큰 결정에 화답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56.4%였다. 그가 가치주라고 믿었던 롯데칠성, 아모레퍼시픽 같은 종목들이 결국 동원증권의 한투증권 인수 시드머니(seed money)가 됐다.

◆ 두 번의 M&A 고배…은행업 끝없는 도전

지난 2005년 한투투신을 인수하며 '퀀텀점프'에 성공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재작년과 작년, 두 차례 M&A에 도전했다. 결과는 모두 낙방. 사실 맨파워와 리테일 역량이 뛰어난 대우증권은 누구나 욕심 내는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하지만 대우증권에 이어 현대증권 인수까지 놓쳤다.

두 번째 M&A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월요일 오후, 김 부회장이 M&A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던 임원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차나 한잔 하자"는 말이 임원들에겐 "혼날 각오하라"는 말처럼 들렸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린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 괜히 기죽을 필요 없다"며 임원들을 위로했다.

작년 9월 서울대 채용설명회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저희보다 부가가치, 시너지를 더 낼 수 있는 분들이 가져가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최종적으로는 제가 진두지휘를 했으니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제 책임이고 제가 주주들께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투가 두 번의 대형 M&A에서 고배를 마신 후, 시장 사람들은 대부분 중소형 증권사 M&A 또는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그는 '플랜B'를 들고 나왔다. 모바일앱 카카오톡을 활용한 인터넷은행과 대형은행인 우리은행에 대한 지분 투자다.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의 지분 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최근 우리은행 지분 매각에도 참여해 4%의 지분을 인수했다. 기존의 은행 개념을 뛰어넘은 카카오뱅크를 활용해 고객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전국적 점포망을 가진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실 김 부회장이 은행업에 대해 욕심을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동원증권은 하나은행 지분을 5% 넘게 보유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고, 우리·전북은행 등이 매물로 나올 때마다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돼왔다.

한투증권 고위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경영권 인수까지 생각하긴 어렵겠지만 과점주주로서의 한투 역할은 충분히 할 것"이라며 "계열 운용사(한국투신, 한투밸류운용)와 은행 채널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계·정계·재계…폭넓은 인맥지도

(그림 설명: 지난 2011년 김남구 부회장의 조모 故 김순금 여사의 백수연 당시 가족사진. 사진제공=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혼사를 활용해 자녀들에게 든든한 인맥을 만들어줬다. 김남구 부회장의 아내인 고소희 씨는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의 딸이다. 고 회장은 쌍용투자증권 초대 사장을 거쳐 노태우 정권 때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삼 정부에서는 건설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하는 고승범 위원은 고 회장의 아들이다.

김 부회장의 둘째 여동생 은지 씨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故) 김택수 국회의원의 4남 김중성 씨와 결혼했다. 또한 셋째 동생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고(故) 신건 전 국정원장의 셋째 딸 신수아 씨와 혼인했다. 신건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이었으며 33대 법무부 차관, 민주당 국회의원 등을 지낸 인물이다.

김 부회장은 또 모교인 고려대를 인연으로 재계 및 금융계 인사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다. 83학번인 그는 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의 이사직을 맡았다. 김승유(고려대 61학번)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함께 고려중앙학원 이사로 활동 중이다. 유창수(고려대 85학번) 유진투자증권 대표와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다. 나이도 같고 증권업계 오너가 2세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가깝게 지낸다. 박현주(고려대 78학번) 미래에셋대우 회장과도 가끔 골프를 치면서 금투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사이다. 박 회장은 김 부회장의 고려대 5년 선배다.

경성고 동문으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있다. 재계에선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일본 게이오대(석사) 동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동향(전남 강진) 출신으로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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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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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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