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초대 정무수석 전병헌 국회예방... 한국당 "유감", 바른정당 "협치" 강조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14:38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6:33

전병헌 "야당,목소리와 요청 듣겠다"... 협치 의지 강조
한국당, 문재인 정부 개혁 드라이브에 불편한 기색 내비쳐

[뉴스핌=조세훈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15일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예방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바른정당은 '협치'를 강조하며 소통과 개헌 추진을 주문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추진에 협의가 없었다면 유감을 토로했다.

전병헌(오른쪽)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바른정당 대표실에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 바른정당 대표실을 찾아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예방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치 환경이 바뀌고 이제는 협치 없이는 어떤 결론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국회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민심에 직접 접촉을 하고 민심을 더 잘 알기 때문에 국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권 초기 여러 가지 국정과제가 있지만 이제는 개헌을 통해 국정시스템을 바꿔야 재도약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개헌이 국민들이 기대한 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정무수석은 " 제가 우리 바른정당을 비롯해 모든 정당과 대화의 채널을 늘 열어놓겠다는 말씀과 앞으로 긴밀한 협의 체계가 구축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정무수석은 이어 국회 한국당 대표실을 찾아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정 원내대표는 "일단 시작이니만큼 덕담으로 말씀드린다"며 "수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잘 협의하고 문제삼을 건 문제 삼고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만 꼬집고 넘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우리 당사에 직접 방문하고 또 같이 야당과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면서도 "몇 가지 국정지시 1호 사안이라든지 저희와 소통해 주셨으면 좋았을 뻔했다. 다른 의견을 가진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문제는 정치권하고도 협의가 있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는 국정교과서 폐지와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정윤회 문건 파동’ 재조사 방침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전 정무수석은 이에 "최대한 야당, 각 정당의 목소리와 요청을 듣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