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예상 PF규모 총 9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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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선협상대상자에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서울 용산구 외국인아파트 부지 <자료=네이버 지도> |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F&I)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670-1번지 외국인 아파트 부지(니블로 배럭스, 6만677㎡) 공동주택 개발사업 PF 금융주선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대신F&I는 대신증권의 계열사로 국내 1호 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다.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는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지난 34년간 주거 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한남대로에 붙어있고 대사관과 고급 주거단지 등이 몰려있어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2014년 말 미군과의 단체 임대계약이 종료돼 작년부터 빈집으로 남아 있다.
PF규모는 선순위 6500억, 중순위 2500억, 후순위 500억원 등 총 95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강남을 비롯한 도심 접근성이 우수해 외국계 기업 임원과 각국 공관, 무역부 근무 외교관, 준외교관등이 주요 거주 수요층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신F&I는 이 부지에 대규모 고급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현장 <사진=LH> |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